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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마을 20탄 바예 데 브라보

몬테 왕언니 2018. 6. 17. 07:59


몬테레이에서 차로 가기엔 좀 먼 곳이지만 이번엔 14명이 봉고차를 몰고 다녀왔답니다.

보통은 몬테레이-톨루카 비행기로 가서 택시나 버스로 1시간이면 도착하지요.

기후좋고 아름다운 곳이라 매년 오곤 했는데 한동안 뜸해서 이번엔 4년만에 온 거 같아요.

아반다로에 렌트한 집이 아주 크고 멋지고 호텔보다 가성비도 좋네요.

바예 데 브라보 호수에서 요트를 타고 센트로 시장구경하고 온갖 잡스러운 군것질하고 이쁜 마을 구경하며 설렁설렁 쇼핑도 즐겁내요.







바예 데 브라보는 멕시코주에 위치하며 호수를 중심으로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요트나 유람선을 타는 곳입니다

 1940 년대 말에 오모니마 homónima 댐이 생기면서 각광받고 시작했으며 가장 아름다운 마법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에 라 뻬냐라 부르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스페인정복 전엔 마뜰라칭까스 matlatzincas 인디언이 살았다고 하며 지금은 30분정도 차로 올라가서 산책하는 관광지로 마을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보통 사발이나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줄지어 올라가는 투어코스랍니다.

 

나비의 이민루트중 하나로 8-10월에 오면 아름다운 나비들로 장관을 이루고 폭포가 사방에 있는데 그중 아름다운 곳은 신부의 면사포폭포 cascadas Velo de Novia로 높이 35 m이며 몰리노강 rio de Molino도 캠핑하기 좋은 곳이지요.

마을 중앙의 대성당 Parroquia de San Francisco de Asís은 멕시코에서 가장 높고 17세기 네오클래식풍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중앙광장 Plaza de los Tres Árboles에는 이쁜 키오스코가 있고 옆엔 시장이 있고 시청이 있으며 민속공예품시장과 갤러리와 수공품 상점이 가득해요.



시장의 옥수수는 종류도 많고 맛도 다른 곳보다 맛나 항상 기대가 됩니다.

붉은 것은 새우와 고추가루를 넣어 맛을 낸 것이에요.


 

마침 철이라 알이 굵은 뽀솔레에 사용하는 옥수수를 삶아 팔길래 파는데 얼른 사먹었답니다. 제일 위에 있는 것이 뽀솔레 옥수수이고 아래는 일반 옥수수에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숯불구이 옥수수는 항상 4시 이후에나 가능해서 못 먹었어요.

전에 다니던 츄로스와 핫초콜렛을 팔던 집은 폐업을 했고 대신 코너의 다른 집에서 같은 레서피로 한다는 츄로스와 핫초콜렛을 먹었답니다.

렌트한 집에는 요리사와 정원사 그리고 청소부가 포함된지라 상어 cazon 요리를 해줘서 맛봤는데 맛이 괜찮네요.  

 

 

아반다로 Avándaro 골프장은 정말 아름다워서 꼭 골프를 쳐줘야 하는 곳이긴 한데 투숙객에게만 허용한다는 함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