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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마을 18탄 바예 데 브라보

몬테 왕언니 2018. 2. 23. 08:22

Valle de Bravo는 브라보계곡이란 뜻이며, 멕시코 주에 있는 마법의 마을이에요.

21km2 넓이의 호수가 있고, 16세기의 벨타워가 있고, 해발 1800미터이고, 멕시코시티에서 약 80km거리입니다.

시티에서 가는 방법은 옵세르바또리오 Observatorio 역의  터미널에서 똘루까 Toluca 가는 직행버스 타면 1~1시간반 걸리고, 다시 똘루까에서 바예 데 브라보가는 버스타면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합니다. 대략 3시간정도면 도착해요.

 

매년 10월과 11월엔 라스 알마스 Las Almas 국제 축제가 있고, 나비 축제인 Monarch butterfly 관광이 가능하고 (11월부터 3월까지), 1530년도에 설립된 마을로 역사도 깊고  아름다운 주변경치로 멕시코의 스위스라 할 정도로 이국적인 곳이에요.

호수관광시 요트타기, 윈드서핑, 카약, 워터스키등의 놀거리가 참 많답니다.

Los Pericos에서 8인승 보트를 빌려 타면 1시간에 500페소정도이며 아이스박스에 술을 싸가지고 가서 마시면서 유람하면 된답니다.

그외에도 대형 유람선도 있어서 저렴하게 호수 유람이 가능해요.  

민속품과 공예품을 파는 시장이 유명하고...


밸로 데 노비아 Velo de Novia (신부의 면사포) 폭포가 이쁜데 높이가 35미터래요. 

시내에서 15분거리라니까 한번 가볼만~

파라세일링은 국제대회가 열릴 정도로 이곳이 적격인데, 가격은 대략 1800페소.

올라가는데 40분, 준비하고 바람타고 뛰어내리는데 30분정도, 바람타고 내려오는데 40분-50분정도로 아주 신나요~~ ^^ 

난 무서워서 안 탔지만....우리집 남자들은 좋아해요. 

센뜨로에 있는 작은 찻집에서 갓 튀겨낸 설탕을 듬뿍 뿌린 츄로스 Churros 와 뜨겁고 진한 쵸코렛 Chocolate Caliente 을 꼭 즐기도록 하세요.

골목길에선 다양한 옥수수 요리를 파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구운 옥수수에요.

삶은 옥수수에 마요네즈, 크림, 고추장, 치즈등을 잔뜩 묻혀 먹는 맛도 일미랍니다.


 

 

스파가 많은데, 몇군데 소개할께요.

El Santuario스파:carr. Colorines km 4.5, Col. San Gaspar del 

Lago에 위치하고 63가지 맛사지가 있대요~~ 

전화: (726) 262 9100. 센뜨로에서 10분거리.

 

Avandaro 스파는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 

San Francisco de los Ranchos 길의 24km 위치,

Col.Tenantongo 전화: (726) 266 0370.

옆의 사진이 아반다로 스파의 입구에 설치된 멋진 조각이에요.

 

Rodavento 스파는 Valle de Bravo-Los Saucos길의 3.5km지점이고 로다벤또호텔안에 위치. 뭣보다 떼마스칼 사우나가 있대요. 전화: (726) 251 4182, (726) 251 4185

 

먹거리는 아주 다양해서 뭐든 골라 먹을 수 있다는데 그중 지역특산물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봤어요.

Mozzarella:  Fco Bocanegra 207 - Tel : 726 2621666

Kunikiyo Suganuma:  Santa Maria 139- Tel: 726 2620987

Los Veleros: Salitre No. 104-A - Tel: 726 2620370 

La Michoacana:  La Cruz No. 100 - Tel: 726 2621625

La Balsa Flotante:  Embarcadero Munic. -Tel:726 2622553 

 

몬떼레이에서 비행기로 똘루까공항가서 버스타고 1시간 반 쯤 걸려 도착한 곳이 아반다로 호텔인데, 바예 데 브라보에서 조금 더 들어간 아반다로 Avadaro 란 작은 마을의 그림같은 호텔과 골프장과 스파가 있는 곳입니다.

 

 

아반다로 호텔은 골프와 스파의 패키지로 유명한 곳으로 나도 골프차 타고 돌아봤더니 정말 골프장 정경이 얼마나 이쁘고 넓고 좋던지 반했어요. 

그린피가 거의 한국같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아주 멋진 골프장이에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비누, 샴푸, 크림들이 천연허브로 제작되어 무척 맘에 듭니다.

사진이 그림같은 수영장의 모습과 뒤의 골프장 풍경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아주 아름다워요.

 

아래의 사진은 골프장안의 작은 연못의 모습입니다.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스파는 한국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서비스좋고 조용하고 이쁘고 하루종일 건식과 습식사우나 들락날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법 뜨거운 온탕에서 물맛사지하고 냉탕 폭포의 떨어지는 물살로 어깨 맛사지도 합니다.

허브차 마시고 귀엽게 생긴 메히까노 Mexicano (남자멕시칸) 에게서 전신맛사지.

그냥 하루 잘 놀았다는 걸로 대만족이며 가격은 패키지포함이라 착했어요.

일반이용은 스파입장료가 250페소.

라커, 가운, 1회용 속옷, 타월, 각종 티와 커피, 시원한 음료, 샤워시설, 목욕용품 및 화장품제공,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 물맛사지되는 핫터브, 폭포떨어지는 냉탕의 사용료입니다.

3시간짜리 특급스파는 거의 하루종일 걸려요.

한코스하고 사우나하고 샤워하고 다시 한코스하고 쉬다가 또 하고 그런대요.

 

4~6월달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 때지만, 전 3월달에 갔고 마침 우기라 매일 오후에 2시간씩 비가 와서 하루가 비 오기 전과 비온 후로 나눠어져서 금새 지나가대요.

낮엔 햇살이 강렬해서 많이 탔고...수영장 물은 따뜻해서 저녁 8시넘어까지 수영할 수 있었어요.

저녁때는 방의 벽난로앞에 앉아 장작불을 태는 맛도 아주 낭만적이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먹거리는 아반다로 호텔의 레스토랑의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대부분을 그곳에서 해결했는데,

호수가의 배 레스토랑이 유명한데, 전 그냥 맥주만 한잔 하고 사진만 찍었어요. 

밤에 로스 벨레로스 Los Veleros 에 가서 또스따다 데 빠따 Tostada de pata (우족요리)와 에스까몰레 Escamole (개미알요리)를 먹었는데 시티의 산 앙헬린 레스토랑보다 더 맛있다는 거~~ 강추합니다!!!

 

 

Da Ciro 이탈리안 레스토랑(Vergel no.201 col.Centro)과 La Casona (전화 01-726-262-1574, 센뜨로) 이 유명하다고들 추천했는데 미처 갈 시간이 없었고....

매주 토요일마다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호수를 유람하는 배가 있는데 입장료가 150페소로 추천~~ 우린 딴짓하다가 그걸 놓쳤어요 ㅜ.ㅜ

일요일 낮에 1시간정도 태워주는 유람선이 40페소...

바예 데 브라보 센뜨로의 성당도 이뻤고...

그 앞의 싱꼬 데 페브레로 Cinco de Febrero 길의 추로스집의 추로스와 핫쵸콜렛은 정말 맛났다는 거~~

망고라는 디스코텍이 있는데 후졌으니까 가지 마세요!!!

호수앞에 있어서 전망좋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밤이라 호수도 안 보이고, 음악도 그렇고,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

다들 1080이나 다른 새 디스코장에 간다고 하대요.

위의 사진이 바로 로스뻬리꼬스라는 곳으로 이곳에서 배도 빌려탈 수 있고, 맥주와 맛난 음식도 먹을 수 있답니다.

 

 

결론은 호텔이 너무 좋아서 그 안에서만 지내다보니 정작 바예 데 브라보는 제대로 구경못했어요.

 

수영장도 좋았고, 호텔방이 까바냐식(통나무로 지은 집)이라 거실이 넓어 지내기 좋았고 벽난로에 장작태우면서 보낸 비오는 오후도 낭만적이었고, 모두 모두 너무 좋았어요.

 

열심히 벽난로에 불붙이고 장작넣고 하면서...불장난하는 신나는 시간이랍니다.

참 따뜻하고 불꽃도 이쁘고 하대요. ^^

  

담에....나비들이 많을 때...다시 한번 가서 나비도 구경하고, 바예 데 브라보의 호수도 구경하기로 하고 아쉽지만 여행을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