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출레따(Chuleta) 얇게 썰어놓은 걸 10개쯤 구입해서 술약간, 후추약간, 소금약간, 생강즙 약간 뿌려놓고 후라이팬을 기름없이 달군 고기를 넣고 뚜껑덮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익히고 뒤집어서 다시 노릇노릇해지도록 합니다.
이때 고기에서 나온 기름기를 내프킨으로 싹 닦아냅니다.
고기자체에서 나온 기름에 고기가 튀겨진 것이라 군맛이 없고, 또 다 튀겨진후에 기름을 싹 닦아내므로 기름성분이 안남아서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요.
고기가 익는동안 살사 베르데(녹색소스)를 만듭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잘 �은 파란 토마토(꼭 한국의 꽈리같아요) 10개를 넣어 색깔이 연해질 때까지 끓여 익힙니다.
익은 파란 토마토를 건져 믹서기에 넣고, 파란 고추 (칠레 데 아르볼이나 할라뻬뇨나 칠레 아바나나 청량고추나 본인의 구미대로~), 양파 반개, 마늘 3쪽, 소금과 물약간을 넣고 충분히 갈아줍니다.
만약 시간없으면....사각 테트라팩이나 병에 들은 살사 베르데 SALSA VERDE를 사서 사용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직접 만든것보단 못하지요. ^^
고기가 노릇노릇 잘 익은 후라이팬에 이 살사 베르데를 붓고 뚜껑을 열어놓은 채 간이 배게 한번 끓입니다.
하얀 접시에 출레따 2장을 담고 살사를 위에 떠얹고, 한옆엔 밥을 담거나 께사디야 2-3개를 담아서 서빙하면 됩니다.
살사의 매콤한 맛이 돼지고기에 충분히 스며서 돼지냄새도 전혀 안나고 맛도 아주 개운하답니다.
께사디야 QUESADILLA 를 먹을 때 살사에 찍어서 한입 베어물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는 출레따의 뼈때문에 나이프로 썰어먹으면서 뼈를 발려내면 됩니다.
께사디야 QUESADILLA 만드는 법은 꼬말 COMAL (철판이나 그냥 후라이팬)을 스토브 ESTUFA 에 얹어 달군 후 또르띠야 TORTILLA 를 펴서 한쪽면을 살짝 덮힌 후
뒤집어 그위에 하얀 치즈 찢은 것을 듬뿍 얹습니다. 치와와(Chihuahua) 치즈타입이나 공처럼 둘둘 말아놓은 과하까(Oaxaca)치즈가 더 맛있어요.
치즈가 말랑거려지면 또르띠야를 반 접어 붙이고 뒤집어서 다시 더 익힙니다.
치즈가 충분히 녹으면 그때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또르띠야는 보통 마이스 MAIZ (옥수수가루로 만든것)가 가장 흔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구수하고 담백해요.
아리나 HARINA (밀가루로 만든것)가 부드러워서 좋다고 하는 분이 많은데 살찌니까 조심하시고, 건강 생각하신다면 아베나 AVENA (잡곡으로 만든것)를 구입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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