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렛 공원의 백미중의 하나가 바로 세노떼 Cenote - 지하동굴아래를 흐르는 아주 차갑고 짭짜름하고 맑다 못해 투명한 바닷물을 따라 수영하면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겁니다. 색색의 열대어가 너무 이쁘고 1시간 정도 수영하다보면 엄청 운동도 되고 색다른 경험으로 즐겁답니다. 장비는 무료대여 합니다.
올키디아 난꽃이 엄청 이쁘게 피어있는 화원에서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꽃향기에 매료되는 곳~
마얀 사람들이 제례의식의 하나로 마얀 축구를 했다고 합니다. 엉덩이와 다리와 옆구리와 팔꿈치만을 사용해서 공을 움직이면서 공중에 설치된 구멍으로 공을 넣으면 골이 됩니다.
멕시코 전통미술품들이 전시된 곳에서 각 지역의 민속예술품도 감상하고 일부 판매도 하니까 맘에 드는 걸 구입하면 됩니다.
11월 1일과 2일은 성묘하는 날. 망자의 날, 죽음의 날이라고 부르며 제사상을 채려놓고 돌아가신 선조들을 기리고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스카렛에서는 올해 마이클 잭슨을 망자로 모셔놓았네요. ^^
마얀 전통복장을 하고 제례 행사를 재현하는 스카렛의 볼거리 입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독특한 향 냄새도 맡고 춤과 음악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젊은 전투사의 모습. 아직 어린 듯한 모습이 더 이쁘네요. ^^
구석구석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마얀복장을 한 사람들이 있답니다. 언뜻 지나가다보면 놓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20여군데도 더 있기 때문에 잘 봐야 합니다. 언덕위에도 있고, 나무뒤에도 있고요. ^^
불이 붙은 공을 갖고 하키처럼 막대기로 때려가면서 골을 집어넣는 멕시코 전통의 불공 놀이 장면입니다.
저녁 6시부터 8시나 8시반 정도까지 진행되는 대형극장의 쇼가 바로 스카렛의 최대 별미입니다.
기본 입장료에 포함된 코스이고 5시반이전에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으면 사진도 더 잘나오고 쇼도 더 잘 보인답니다. 디너티켓도 있는데, 쇼를 관람하면서 저녁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이고 무엇보다 제일 앞 좌석이라 쇼가 아주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쇼는 처음엔 마얀 제례의식, 마얀공놀이, 프리히스파닉시대와 스페인 정복자시대를 거쳐 평화로운 멕시코의 모습까지를 보여주고, 전통 불공놀이와 하늘에서 줄타고 내려오는 볼라도르 Volador 쇼와 각 지방별 전통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데 정말 정말 볼만하답니다.
자주 가는 편인데도 그 쇼에 매번 홀딱 반하게 되고, 또 자주 쇼내용이 바뀌어서 몇번을 봐도 새롭답니다.
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리아치들의 멋진 음악연주랍니다.
너무 쇼가 좋아서.....^^ 또 노래가 담긴 CD와 쇼를 녹화한 DVD도 사고 스카렛을 소개한 책자까지 샀어요.
지금까지 정말 여러번 가서 보고 또 보면서도 매번 녹화한 것까지 사오게 되니 스카렛의 대단한 프러덕션 능력에 감탄한답니다. 이 공원의 오너가 건축가인데 그 사람의 미적 안목과 흥행성과 대단한 사업성에 존경심까지 갖게 한답니다.
Xcaret 에 가장 경제적이고 편하게 다녀오는 방법은 미리 호텔에서 티켓구매를 하면 왕복 버스와 할인된 가격에 입장료까지 구입할 수 있답니다. 그외 깐꾼 호텔존에 보면 스카렛 예매처가 몇군데 있고 잘 흥정하면 할인도 해줘요. 호텔마다 쿠폰도 제공하므로 항상 호텔 information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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