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루이스포토시

레알 데 까똘세 3편

몬테 왕언니 2010. 6. 29. 03:10

저녁도 먹었고, 호텔에 짐도 풀었고, 레알 데 까똘세의 밤은 깊어가는데 아직 한잔 더 하고 싶어서 바를 찾아 나섰지요.

 


EL TOLENTINO 는 낮에는 음식도 팔고 저녁에는 밴드단을 불러놓고 생음악을 연주하는 술집이 되지요


 

plaza Hidalgo 앞에 있는 골목길로 올라가면 되며, 전번은 488-887-5092

 

새벽 2시정도까지 멕시코 록음악과 영어로 된 록을 연주하는데 아...

그 시끄러움이여~

나는 귀가 먹먹한데...

아이들은 좋기만 한데 왜 벌써 가냐고 불평하네요. ^^

맥주, 떼낄라, 위스키, 각종 칵테일이 가능하고 간단한 술안주도 되요.

좁은 공간에 가득 메우고 앉아서 너구리굴처럼 담배도 피워대고 구석에선 신나서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친근한 분위기에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언덕길을 올라가고 또 건물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까

술많이 마신 상태로는 주의!! ^^

 

몇군데 괜찮은 레스토랑을 더 소개하면, 

 

LA ESQUINA CHATA: 아침식사로 좋은 곳이며, 역시 plaza Hidalgo 앞에 있어요.

커피와 맛좋은 빵이 유명합니다. 전번 488-887-5060


EL MINERO:
이 마을의 전통식을 서빙하며, 주소는 Lanzagorta #6, 전번 488-887-5064

  

EL RINCÓN DE CHABELO: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주소는 Ramón Corona #18.

전번 488-887-5084

 

CAFÉ AZUL: 간식이나 간단한 아침식사로 좋은 곳, 커피와 크레페, 인터넷사용 주소는 Lanzagorta #27.

전번 488-887-5131

 

란사고르따 길에는 노빨 선인장으로 만든 고르디따,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 마게이 선인장에서 받아낸

아구아미엘등 이지역 음식을 가볍게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답니다.

 

이제는 자야 할 시간!!


 

   

호텔은 Ruinas de Catorce라는 곳인데, 2인실은 850페소, 4인가족이 묵을 수 있는

더블침대 2개짜리 방은 1150페소정도 (+세금)

실내분위기는 각 방마다 다 틀리고 공간이 아주 넓어서 좋답니다.

총 18개의 객실이 있고 아침식사 할 수 있도록 식당도 있는데 식대는 별도입니다

주소는 Libertad esq. Lerdo, Centro 이며,

전번은 488-887-5066,

웹은 www.hotelruinasdelreal.spaces.live.com .

이 호텔이 현재 레알 데 까똘세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평이 난 곳이며, 중심가인 플라사에서 한블럭거리이고

투계장에서 반블럭거리에요.

 사진의 모습이 호텔 로비에요. ^^

 Hotel RUINAS DEL REAL, Real de Catorce

 

아래의 사진이 식당의 모습인데, 이쁘지요?

추울 때는 장작불을 때서 이 굴뚝으로 연기는 나가고....

불옆의 식탁에 앉아 계란요리나 칠라낄레, 엔칠라나등의 음식을 먹고 

진한 쵸코렛 한잔, 커피 두세잔을 마시는 거지요. ^^

직접 손으로 짠 오렌지쥬스도 마시고, 오븐에서 구워나온 빵도 먹고...토스트에 버터발라 먹고... 


 

중앙정원이 꽃이 만발해 아주 이쁘고 돌로 지은 건물이 고색창연하고 테라사에 올라가서 보면 마을전체의

모습이 훤하게 보인다는 장점도 있고, 호텔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밤새워 술마시고 대화나누면서 별을

바라보는 정취도 아름답지요.

 

 

식당의 벽에 보면 그동안 다녀간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사진이 걸려 있답니다.

또한 이곳에서 찍은 영화제목들과 의상, 에피소드들이 심심치 않게 걸려있지요.


 

줄리아 로버트 Julia Robert가 La Mexicana란 영화를 찍으면서 이 호텔에 머물었다고 하네요. ^^


 

뻬넬로뻬 크루스 Penelope Cruz도 이 호텔에 묵었는데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뻬넬로뻬 크루스라는 객실도

있답니다. 그 방에 묵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아래 사진의 배우가 이름이 뭐더라...에휴...

낭만적인 영화에 많이 나와서 나름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제가 묵은 방이랍니다. 두개의 더블베드가 있고 돌바닥과 돌벽의 시원한 공간의 방이지요.

천정은 원목으로 되었고 화장실도 특이하고 창문엔 원색의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진...소박하지만 특이해요.


 

욕실 앞엔 의자가 나란히 놓여있고....

창문의 원색의 스테인드 글라스 보이지요?

참 이뻐요.

나무로 된 덧문도 그렇고, 욕실문의 유리도 고풍스럽고....

빈티지한 느낌~~

방문이나 욕실문의 문고리도 그렇고, 특히 자물쇠로 방문을 잠글 때는

정말 빈티지의 오리지널을 느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