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멕시코주,모렐로스주, 게레로주

아시엔다 깐딸아구아 hacienda Cantalagua

몬테 왕언니 2010. 8. 20. 04:57

아시엔다 깔딸아구아는 2000년부터 개장된 아주 아름다운 아시엔다 스타일의 리조트에요.

바로 옆에 떼뻬똥고 Tepetongo Aquatic park 물놀이공원이 있고, 호텔시설외에 골프장시설이 아주 잘 갖춰진 곳으로,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움을 자랑합니다.

위치는 멕시코-모렐리아 고속도로에 있으며, 멕시코시티에선 45분거리, 모렐리아나 께레따로에선 1시간남짓의 거리랍니다.  주변에 Monarch Butterfly Sanctuary, El Oro, Tlalpujahua등이 있어서 구경하러 다니기 좋습니다. 

 

 

호텔의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곳으로 무척 이쁜 공간을 만들었어요. 첫인상이 아주 좋아요.

호텔방중 60개가 방안에 자꾸지까지 갖췄고 호텔등급은 특급이래요. ^^

그 건물내에 스테인드 글라스가 여러개 있는데 그중 한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잠시 사진을 한장 찍었네요.

이 호텔은 1년내내 숙박료가 3300페소이며, 한방에 4인까지 머물 수 있고, 아침식사 부페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식사를 얼마나 웰빙으로 깔끔하고 건강식으로 주는지 매일 아침식사가 기다려질 정도에요.

각종 신선한 계절과일이 6-8종류, 요쿨트, 야쿠르트, 요거트등도 종류별로 다 있고, 잣, 호두, 코코넛등 온갖 견과류도 준비되어 있고, 쥬스도 직접 짠 걸로 (정원에서 매일 과일을 따오는 듯함) 자몽, 오렌지, 귤등 다양하고, 커피도 맛있고, 음식도 기름기 없이 깔끔하고 슴슴할 정도로 소금도 적게 넣어 나옵니다. (멕시코음식은 짜고 간이 세서 좀 힘들때가 많은데 여긴 정말 개운할 정도로 맛있어요. ^^)

  

아침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인데, 점심도, 저녁도 이곳에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지요. 오른쪽 안쪽이 술마시고 게임하게 되어 있는 바 Bar. 바까라, 도미노등을 놀 수 있도록 전용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살롱의 모습인데, 아시엔다의 말타고 다니던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형태이며, 사방에 전시된 마구들, 말안장, 딸라베라 Talavera,오래된 가구들등 분위기있고 좋았어요.

이 방을 나가면 커다란 별채빌딩이 따로 있는데 마침 도요다에서 기업연수를 하는지라 밤마다 캠프화이어도 열리고, 마리아치를 불러다가 디너파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살롱에 놓여있는 수많은 고품들중 하나인 파이프 오르간

 

 그림문양이 너무도 아름다운 딸라베라 Talavera 접시, 살롱에는 이외에도 너무나도 멋진 물건들이 많이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놀기 좋게 게임룸도 커다랗게 있는데, 그곳에도 흥미로운 사진과 고가구들이 많이 놓여있어요. 탁구대, 미니축구대, 당구대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서 하루종일 심심하지 않을 정도에요.

 실내수영장의 외부모습인데, 정원을 거닐다보면 한쪽으로 커다란 온실처럼 보이는 유리건물이 있어요.

왼편에 우거진 나무는 버드나무로 칭칭 늘어진 버들가지 아래 의자가 놓여있어 한가롭게 책을 읽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기에 아주 적당하답니다.

 실내수영장의 모습. 사진에는 덜 나왔는데 자꾸지도 있고, 유아용 둥근풀도 따로 있으며, 수영장 규모가 정말 대단해요. 탈의실도 잘 꾸며져 있고요. 수영을 안하더라도 이 안에서 의자에 누워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맞이도 하고, 책도 일고, 수영하는 애들을 바라보거나 옆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좋지요.  

 호텔방이 양옆으로 있고, 가운데 정원이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옥수수, 사과, 석류, 복숭아, 오렌지, 귤등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예쁜 꽃이 가득한 속에서도 먹거리가 먹음직스럽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라구요. ^^ 분수도 이쁘고....저 뒤의 정자에 올라가면 시원한 공간이 있어 가족모임을 해도 좋고, 둘러앉아 이야기하기도 좋답니다. 노래자랑도 하고...^^ 놀라운 것은 계단을 버티는 대형 원목...건물을 잘 보면 어디서 구했는지 엄청난 크기의 원목이 가로질러, 또는 세로로 세워져서 사용되었는데 그게 제일 부럽더라구요.

나도 저런 원목을 구할 수만 있다면 멋지게 집을 꾸밀 수 있을텐데 하구요. 

점심 부페는 정원의 야외 테이블에서 파라솔아래서 먹는데, 커다란 정원이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지고 꼬맹이들이 노는 놀이터가 있어서, 배불리 먹고난 뒤엔 애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어른들은 잔듸위에 누워 쉰답니다.

 점심부페는 음식은 그냥 그런데 서비스가 괜찮고 후식으로 나오는 케잌들이 무지하게 맛있어요.

성인 200페소, 아동 100페소, 노인은 무료에요.

 골프장에서 바라본 레스토랑과 바, 19홀의 모습.

이 안에는 사우나설비와 맛사지실이 있는데 맛사지비용은 1시간에 500페소인데 소박한 여자맛사지사가 1시간내내 참 열심히 맛사지를 해줘서 기분이 참 좋아지는 곳입니다. 다 끝나고 나면 4가지 붉은 과일로 만든 차를 내오는데 그 맛도 참 좋아요. 나중에 슈퍼가서 그 차를 사다가 집에서도 즐길 정도로 괜찮더라구요.

훼이셜도 해주는데 가격은 400페소. 남편 골프치는 거 기다리면서 시간보내기 참 좋아요.

골프장의 그린피는 1000페소이며, 골프카는 200페소. 18홀이고, 중간에 지하터널을 타고 반대편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무척 색다르고 재밌더라구요. 으스스하고 좁은 지하터널....골프카가 벽에 닿을 것 같기도 하고..

반대편으로 나가면 아래 사진처럼 탁 트인 호수가 나온답니다.

하얀 Garza 새가 수없이 날고, 25헥타르에 달하는 저수지에선 작은 배를 노저어 탈 수도 있고, 낚시도 가능하답니다. 골프장은 18홀이며 11개의 호수가 있고, 골프장 안에 택지개발도 해서 분양중이고 집도 있어요.  

 골프장에 설치된 실외수영장...햇볕이 너무 따가와서 엄두가 안났지만, 꼬맹이 데리고 아빠 골프칠 동안 놀기엔 딱 좋더라구요. 이외에도 유아용 놀이방, 하키, 축구, 당구, 탁구등이 갖춰진 게임룸도 있고, 티비룸도 있고, bar, 헬스장과 테니스장도 있어요.

 승마장과 자전거, 꽈뜨리모터, 카약, 조깅, 낚시, 새관찰등 각종 여가활동도 가능한데, 승마는 가이드가 붙잡아줘서 타고 꼬맹이를 위한 미니포니도 있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요. 30분에 75페소. 단 큰애들은 너무 지루하다고 싫어하대요. 혼자 자유롭게 달리고 싶은데 못하게 하니까요. ^^

자전거는 1시간대여에 100페소, 꽈뜨리모터도 가격이 저렴했고...

 골프장에 있는 레스토랑....가운데 커다란 종처럼 보이는 것이 흡입통으로 그 아래에 장작보이지요? 추울 때 장작을 피워 낭만적이랍니다. 접시도 전부 파란색의 딸라베라로 주문제작한 것이고...음식도 가격적당하게, 맛도 괜찮게 나와요. 우리가 여러명이서 와인도 두병이나 주문하고 식사도 많이 하니까 서비스로 소뻬Sope랑 오렌지 헬라띠나 Gelatina de naranja를 무료제공하기도 하고....^^

 골프장에서 발견한 아기새~~ 아직 날지를 못하는데....아마도 둥지에서 떨어진 듯... 너무 작아서 손을 대고 찍었어요. 정말 조그많지요?

 

호텔주소는 Hacienda Cantalagua S/N Contepec Michoacan 61020, 전화번호는 447-478-5353, 01-800-202-5353, www.haciendacantalagua.com

멕시코시티 주변도시에서는 차로 운전해서 가면 가깝고, 저처럼 멀리 사는 사람은 똘루까 공항까지 비행기타고 가서 거기서 택시타면 됩니다.

 

2010년 9월 15일부터 18일사이에 특별패키지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매년 이맘때 항상 있는거니 참조했다가 놀러가세요. ^^ 독립기념일 휴가때!!

3박 4일에 5600페소, 2박 3일에 4700페소, 1박 2일에 3700페소인데 성인 2인과 12세까지의 아동 2명의 패키지로 아침식사 부페포함이고, 그린피와 맛사지 50%할인. 세금과 팁은 별도.

독립기념일 이벤트로 불꽃놀이, 마리아치의 연주와 전통 멕시칸 음식들, 전통공예품 전시,전통춤공연, 말공연등등 보통 때의 호텔가격대비해서 보면 3박 4일 패키지는 정말 정말 저렴한 가격에 각종 특별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랍니다.

16일밤엔 뻬드로 도멕 Pedro Domecq의 마상 공연

17일밤엔 에디드 마르께스 Edith Marquez가 공연하는 정찬 디너쇼

18일에는 Mexico de Aztlan의 국립 포크발레가 공연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