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선인장 국 Sopa de Nopal

몬테 왕언니 2011. 4. 20. 10:28

몸에 좋기로 소문난 손바닥 선인장 NOPAL로 만든 국이 있어요.

이름은 Sopa de Nopal.

멕시코 음식점에서 쉽게 맛 볼 수 있는데, 토마토 국물의 새콤한 맛과 노빨의 씹히는 식감이 잘 어울려서 한국사람의 입맛에도 부담없이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산화제의 대표주자인 토마토와 함께 당뇨, 혈압, 성인병에 좋다해서 인기 짱인 노빨을 함께 섭취할 수 있으니 최고의 웰빙식품이지요. ^^

만드는 법을 설명할께요.

재료로 노빨 4개, 양파 반개, 실란뜨로 Silantro 약간, 식용유 약간, 마늘 1쪽, 닭국물 4컵, 토마토 퓨레 1컵, 에빠소떼 Epazote 2줄기, 소금, 후추를 준비합니다.

 

노빨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고, 실란뜨로, 소금을 넣고 재료가 충분히 담길 만큼  물을 부어 끓기 시작해서 3분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소쿠리에 쏟아 흐르는 물에 씼어 줍니다.

이렇게 해야 노빨에서 나오는 끈적이는 액이 빠져서 국물이 깔끔하답니다.

 

넓은 냄비에 잘게 썰은 양파와 마늘을 넣고 기름에 볶다가 토마토 퓨레를 넣어 색이 변할 때까지 익힙니다.

여기다가 닭국물 4컵과 에빠소떼와 소금, 후추를 넣고 끓이다가 노빨을 넣어 다시 한번 끓게 합니다.

에빠소떼는 건져 버리고, 위의 사진처럼 담아 먹으면 된답니다.

여기다가 삶은 계란 썰은 것, 마른 고추 썰은 것, 빠넬라치즈 등을 얹어 먹는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국이 꼭 필요한 한식상에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지요.

한국식으로 약간 더 맛을 내자면 고추가루를 약간 넣으면 좋고, 두부를 작게 잘라 섞어도 좋아요.

 

토마토 퓨레 대신 그냥 맑은 닭국물에 잘게 찢은 닭고기와 양파, 노빨을 넣어 만든 국도 있지만 영양면에서나 맛에서 토마토 퓨레의 노빨국이 더 추천할 만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