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옥수수 수제비

몬테 왕언니 2011. 10. 5. 12:04

오늘은 옥수수가루를 반죽해서 수제비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감자수제비는 많이 들어봤어도 옥수수 수제비는 처음이지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아요.

 

옥수수가루 2컵과 밀가루 1컵을 올리브유 몇방울 떨어뜨려 미지근한 물에 잘 치대어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30분쯤 숙성시킵니다.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 내도 좋고, 육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반죽을 물묻혀 손으로 늘여 수제비를 떠 넣습니다.

반달썰기한 호박과 식성에 따라 감자도 얇게 썰어 넣어도 됩니다.

파를 어슷썰어 넣거나 없으면 양파를 잘게 잘라 넣고 마늘찧은 것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로 마무리 합니다.

 

감자수제비처럼 아주 쫄깃하지는 않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옥수수 맛이 구수하게 나며 마사가 약간 풀어지면서 국물이 약간 걸죽해져서 특히나 국물맛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멕시코에는 주식인 또르띠야를 만들기 위한 옥수수가루를 밀가루처럼 봉지에 담아 1kg에 10페소 정도에 아무데서나 다 팝니다. 그걸 이용해서 여러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밀가루만 먹기보다는 옥수수가루가 들어가면 식감도 부드럽고 구수해서 저는 많이 애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