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월이 지나갔습니다.

몬테 왕언니 2012. 11. 6. 07:02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가서 어느새 10월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지난 10월에 뭘하며 지냈는지 돌이켜 봅니다.

 

 

정원가꾸고 강아지랑 노는 것, 카페와 페북외에 특별한 일이 뭐였을까?

 

 

대학친구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홀로와서 자식뒷바라지하고 있길래 놀러가서 정말 소녀들처럼 밤새다시피 수다떨고 좋은 곳 구경하고 맛난 것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Old Town Spring이라는 작은 마을에 가서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구경했고 길에 떨어진 피칸도 아주 많이 주우면서 가을을 만끽했답니다.

 

몬떼레이에 새로 온 한국분들과의 모임을 한번 했고 그중 한분이 고맙게도 간장게장과 새우장을 만들어서는 김치까지 듬뿍 싸주셔서 한동안 행복함을 느끼며 맛있게 먹고 즐겼지요. 

 

 

그중 한분은 우리집을 찾아줘서 하루 즐겁게 수다떨며 잘 놀았고, 그중 한분은 아이들까지 같이 댐에 가서 배도 타고 말도 타고 폭포에 가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맛난 음식도 같이 먹고 하루를 정말 재미나게 즐기며 놀았지요.

 

 

 

 

시월에는 시어머니의 생신이 있어서 여행을 좋아하시는 취향덕분에 대개 여행을 하는데 올해는 가족모임파티를 했어요. 마리아치를 불러놓고 음악에 맞춰 아들들과 춤도 추셨고 모두 합창하듯 노래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자식과 며느리, 사위, 손주들에 둘러싸여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았던 이틀간이었어요. 토요일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다같이 시간보냈답니다.

 

올해는 할로윈장식도 안했고 할로윈캔디도 준비하질 않았어요.

그래서 할로윈저녁때 집을 비우기로 했는데 막 외출하기 직전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찾아와서 당황했고 사탕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의외로 나한테 사탕을 주러왔다는 거에요. 덕분에 사탕이 10봉지쯤 생겼어요. ㅎㅎ

내년에는 꼭 할로윈준비를 제대로 해야겠다 마음먹고 시월을 마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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