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무화과가 나오며 과육이 연해 멀리 운송할 수가 없어 싱싱한 과일상태로 먹으려면 전남지역을 찾아가야 한다고 해서 한번도 무화과 생과일을 먹어볼 기회가 없었답니다. 주로 말린 무화과를 술안주로 먹었던 기억만 나네요.
멕시코에 오니 무화과가 참 다양하게 쓰이고 있고 쉽게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직접 나무에 매달린 무화과를 따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본 무화과나무, 처음 본 무화과열매, 처음 맛본 그맛... 홀딱 반해서 바로 무화과나무 (higuera라고 부름) 를 사다가 우리 정원에 심었습니다. 심은지 5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고 수명은 100년이 넘는다고 하네요.
매년 열심히 무화과열매를 매달고 있는데, 정말 이름처럼 한번도 꽃구경을 못했습니다.
기후가 잘 안맞는지 우리정원에서 잘익은 무화과를 따먹어 볼 기회는 없었고 관상용으로 푸른 무화과열매를 구경하고 있답니다.
부드럽고 달콤하고 섬세하게 씹히는 맛까지 좋아 종종 사다먹는데 가격은 Kg에 120페소정도 하고 가벼운 과일이라 6천원에 30개이상 달립니다.
영양도 좋아서 성장기 어린이, 운동선수, 임산부등에게 추천하는 과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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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무화과는 용도가 다양해서 고기소스 Salsa 만들 때도 넣고, 돼지고기요리나 오리고기요리에도 사용하며 설탕저림, 빵이나 케이크, 파이, 무스등에도 사용하고, 잼도 만들고 말려서 먹기도 합니다. 주성분이 80%가 수분이고 12%가 당분이라 말리면 정말 달지요.
무화과는 소화가 잘되며 타닌산이 많아 각성기능도 있고 섬유질과 미네랄이 많으며 포도나 바나나처럼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250gr의 무화과를 먹으면 1300kcla나 된대요.
즉 15개의 무화과를 집어먹으면 1300kcal를 섭취한 게 되는거니 다이어트하는 분은 피해야 할 과일입니다. ^^*
변배개선, 이뇨작용도 있다고 하며 그외 좋은 기능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원래 9-10월에 나오는 과일인데 멕시코에서는 1년내내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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