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멕시코의 과일, 리치스

몬테 왕언니 2013. 5. 8. 02:46

 

리치스는 Lictchi, Lichi, Lychee, Lichi등 다양하게 표기되는데 멕시코에서는 Lichis라고 부르며 원산지는 중국이나 멕시코에서도 19세기말부터 재배되고 있는 과일입니다.

 

 

1900년에 멕시코에 500여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철도공사등에 참여한 뒤 멕시코에 남아 살기 시작하면서 멕시코에 상업, 농업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 특히 시날로아 Sinaloa주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중국인들이 리치스를 시날로아에 소개해서 재배하기 시작해 지금은 고소득 과일로 농가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날로아에서는 kg당 4불정도라고 하는데, 제가 몬떼레이쪽에서 구입할 때는 kg당 80페소네요.

요새는 베라크루스 Veracruz주와 Huasteca Potosina지역에서도 재배되며 다른 주에서도 리치스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리치스는 5,6,7월의 3달간만 나오는 과일로 꽃은 2월달에 피고 헥타르당 2.5톤의 리치스가 수확되며 나무 하나당 40kg정도의 리치스가 매달립니다. 5월달이 전성기로 멕시코 전역에서 리치스를 맛 볼 수 있으며 냉장보관시 3개월정도 가능하므로 한꺼번에 많이 사놓고 여름내내 즐길 수 있답니다.

 

 

당분이 많고 쥬시하며 쫄깃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아요.

얇은 껍질속 가득 열매가 들어있으며 생각보다 가벼운 편이라 1kg을 담으면 아주 많은 리치스가 담깁니다. 

리치스를 껍질벗겨 설탕에 재워 냉동시켰다가 1년내내 후식으로 먹을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