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멕시코의 과일 투나 TUNA

몬테 왕언니 2013. 10. 5. 10:53

멕시코의 대표적 과일은 손바닥선인장 Nopal의 열매인 투나 Tuna 라고 생각해요.

늦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나오는 사막의 열매 투나는 맛도 시원하고 달달하며 몸에도 좋지요.

 

 

투나의 색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그외에도 노란색, 보라색등이 있어요.

아래 사진의 투나는 한접시에 싸게 파는 곳이면 10페소, 비싼 곳이면 20페소에요.

제철인가 아닌가에 따라 또 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지만 보통 1kg에 10-15페소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참 쌀 때는 초록색 투나 한박스에 60페소에도 구매가 가능해요.

  

 

 

마침 투나를 파는 차장사와 마주쳤고 빨간색과 주황색 투나가 아주 크고 탐스럽길래 한봉지 샀어요.

가격은 예상보다 비싼 1kg당 15페소였지만 단골에게는 뜨내기손님보다 더 받는 멕시코의 이상한 풍토거니 하고 그냥 샀습니다.

이 아저씨는 단골은 항상 오니까 베껴먹어도 된다는 전형적인 멕시코식 사고방식이라 속으로 웃으며 알면서 사는 내가 바보지... 다시는 여기서 사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ㅎㅎ

 

 

투나를 까는 방법은 포크로 가운데를 고정하고 칼로 양끝을 자른뒤 세로로 줄을 내서 한번에 벗겨내면 됩니다.

그래야 껍질의 눈에 안보이는 가시가 손가락에 박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차갑게 냉장보관했다가 통채로 들고 먹어도 좋고, 먹기좋게 슬라이스 해서 서빙하면 된답니다.

초록색은 사각대는 맛이 상큼하고 시원하며, 빨간색은 부드럽고 달달하며, 주황색이나 노란색은 살짝 사각대며 달달해서 맛있어요.

 

과일로 씨채 먹어도 되고, 갈아서 채에 걸러 씨는 버리고 과즙을 마셔도 되는데 멕시코 사람들은 대개 통채로 먹지요. 

 

 

칼로리가 낮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천연섬유가 많고 항산화식품이며 비타민 A,B, C가 많고 미네랄도 풍부해요.

혈액내 당성분을 낮춰줘 당뇨병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암이나 비만, 심장병에도 도움되며 특히 설사를 멈춰주는 기능이 있대요. 위산을 낮추는 기능도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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