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014년입니다!

몬테 왕언니 2014. 1. 25. 11:24

새해가 되었는데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안올리고 거의 한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올해는 멕시코의 세금법도 바뀌고 에너지관련해서도 시장개방하고 많은 것이 영향을 줍니다.

연초엔 연말연시의 여행에서 돌아오면 이미 6일이나 지나고 각종 세금내고 하다보면 후다닥 일주일이 지납니다.

 

따뜻한 칸쿤의 캐리브해안에서 수영하며 즐기다 집에 오니 비오고 추워 감기에 걸렸는데 증세가 심상치 않아 검사해보니 신종플루...

보건소에 등록하고 약받아 흡입하고 주사맞았더니 바로 심한 통증과 열이 가라앉네요.

 

 

플루 추스리자마자 미국에 와서 집수리중이다보니 날짜가 몇일인지 모를 정도로 지나가네요.

 

 

3년전 아파트를 장만하자마자 마루공사를 하면서 부엌타일과 거실마루의 단차를 이쁘게 마무리할 방법으로 베네시안타일을 붙였는데 정말 잘한 아이디어!! 

다만 그위에 덮는 마감나무를 못찾아 그동안 덕테이프로 대충 붙여놓았던 것을 이번에 원목을 사다 나사못으로 고정시켜 내 3년묵은 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갔답니다.

  

 

 

윗층에서 물이 새서 부엌 캐비넷의 일부가 무너져내린 걸 나무판사다 새선반을 달고 문의 힌지교체로 인한 틈도 나무대서 막고 손잡이도 20만원어치 사다가 모던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칠했더니 깔끔해졌어ㅛ.

 

 

다이닝 룸의 블라인드와 창문도 청소하고 식탁위 전등깨진 것도 교체해서 다시 이뻐졌지요.

 

 

메인 베드룸의 카펫도 증기물청소를 해서 새것처럼 깨끗해지고 새 블라인드를 달아 깔끔하게 마무리했지요.

 

 

문앞방도 새 블라이드를 달고 창문닦고 카펫청소하고 벽도 한번 물걸레질 청소를 해서 깨끗해졌습니다.

방, 거실등에 있는 실링팬도 사다리놓고 올라가 다 청소하고 전구도 다 교체했지요.

 

 

몇군데 벽도 아이보리색으로 칠했고 방문도 문지러 닦아 반짝이게 청소했습니다.

 

두군데 목욕탕의 배관도 교체하고 샤워설비와 세면대 수도꼭지도 새것으로 교체해서 집전체가 마치 새집처럼 정비완료됬습니다.

 

왜 이렇게 꼼꼼하게 손보느냐고요?

아들이 대학을 졸업해서 이제 빈집이 된지라 부동산에 내놓으려는 거에요.

그동안 잘 사용했고 가격도 제법 올라 투자이익도 생겼거든요.

 

올해는 정말 정말 할일이 참 많아요.

 

반백년을 살았고, 이제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한다는 마음이다보니 뭔가 기술도 배우고 싶고 자식들 교육도 대충 다 끝마쳤으니 지들은 지들 인생 살라고 하고 내하고픈거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도 뵈러 가야하고 더 늙기전에 새로운 곳에 여행도 해야겠고 뭔가 돈도 벌면서 취미생활도 될거리를 찾고 싶네요

뭔가 내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만 같은 2014년!

예감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