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히까마 Jicama 로 깍두기를 담갔어요.
히까마는 간식으로 먹는 무와 배의 중간맛이 나는 뿌리열매로 가격은 1kg에 천원도 안하는 아주 저렴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사철내내 구입할 수 있어요.
멕시코사람들은 히까마에 라임, 소금, 고춧가루를 뿌려 먹지요.
히까마 껍질을 벗기고 깍뚝썰기를 해서 소금에 저려 건지고, 믹서기에 물, 고춧가루, 마늘, 양파 조금, 새우젓 (또는 액젓) 넣어 갈고 따로 양파파의 파란 이파리를 잘게 썰어 섞어주면 끝!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
바로 먹으려면 매실청 (없음 설탕과 식초) 넣고 깨 뿌려내면 된답니다.
싱싱한 상태로 버물버물 점심식사로 먹고, 한나절 실온에 나눴다 냉장보관하면 잘익은 깍두기를 즐길 수 있지요.
아...
깍두기 만들고나니 뽀얀 국물의 설렁탕이 생각나지만 삼복더위에 탕끓이는 미친짓은 참기로 합니다 ㅎ
히까마는 한국의 무와는 달라 사각 사각 씹히긴 해도 단단하고 쫄깃한 듯한 맛은 없지만 나름 시원하고 특유의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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