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Route 66

몬테 왕언니 2015. 3. 8. 12:55

 

여자들만 갱년기 장애가 오는 것이 아니고 남자들도 Andropause 라는 갱년기 증세가 온대요.

그래서 다들 이대로 삶이 시들면 안되지 싶어 젊은 여자와 연애도 하고 (바람피우는 거지요 ㅎ)

스포츠카를 사서 스피드를 즐기고 또는 오토바이를 타고 터프한 척 젊음을 과시합니다.

 

 

곁에서 그거 시중들어주고 받아주는 것도 은근 귀찮고 일인데...

혼자 오토바이 모임다니고 놀러가면 좋겠는데 자꾸 같이 가자해서 몇번 차몰고 따라가줬어요.

그러더니 자기 친구들이 마누라를 뒤에 태우고 다닌다고 자꾸 같이 타잡니다. ㅠ

계속 졸라대서 같이 타기로 했는데...

이번엔 Route 66을 횡단하는게 소원이랍니다.

동서로 가로지른 저 길이 지금은 많이 사라져서 없으므로 일부만 가자는데도 대략난감입니다.

 

 

 

미국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을 완성하고 돌아와서는 바로 연습에 들어갑니다.

두시간가량 고속도로 달리니 허리, 등, 어깨가 제법 아프네요.

하루 6-7시간을 이렇게 달릴거라 하니 진짜 꼭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대되고 설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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