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남편친구와 그 부인이 줄줄이 생일을 맞는 시점.
Route 66의 오토바이 투어가 두남자의 버켓 리스트라니 두 커플이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납니다.
오토바이 두대로 와이프들은 텐덤을 하려던 건데, 짐을 싸다보니 오토바이 가방엔 빤스 몇장 넣음 그만이고 땡볕, 찬바람, 비맞고 바람과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야 한다는 상황이 걱정되고 또 하기 싫더라구요.
내가 차를 운전해 오토바이 캄보이하고 각 도시에 도착 후 멋진 곳들만 오토바이로 투어다니기로 합니다.
여정 첫날입니다.
집을 출발, 토레온에서 친구부부와 합류했는데 오토바이 가방에 안 들어간 짐을 백팩으로 짊어지고 온 친구부인, 어깨가 뒤틀리고 허리 아프다며 반갑게 내 차로 옮겨 탑니다 ㅎㅎ
점심먹고 남자들은 오토바이로, 여자들은 차에서 수다떨며 출발했지요.
오토바이는 약 1시간에서 1시간반마다 주유하고 쉬어야 하는지라 도로운전 10시간만에 첫번째 목적지인 치와와주의 치와와시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친구와 만나 함께 파티장으로 갔고 밥은 당연히 안주고 음악과 술 (각자 사마시도록 간이매점이 설치됨) 과 담배연기와 수다...
자정까지 (시차가 있어서 내시간으로는 새벽 1시) 어울렸습니다.
지루하기도 하고, 10시간내내 운전한지라 허리도 아프고 해서 오토바이에 누워있다가 호텔로 와서는 완전 기절해 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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