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오토바이투어 일곱째날

몬테 왕언니 2015. 5. 12. 13:18

 라스베가스에서 하루자고 아침 10시에 선배랑 스벅에서 만나 수다떨며 오늘 묵을 호텔을 찾는데 금요일밤이다보니 호텔가격이 어제밤대비 두배입니다.

웹서핑을 통해 그래도 저렴한 Hooter's hotel을 예약하고 다같이 엑스칼리버호텔로 부페먹으러 갔는데 선배가 아침식사를 쏩니다.

찾아와주고 비싼 화장품 선물도 듬뿍주고도 밥까지 사주니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룩서호텔의 아주 이쁜 공간에 모여 성악전공의 선배노래를 듣습니다.

생일이 막 지난 친구, 곧 생일이 올 친구부인을 위해 생일축가를 불러주고, 영어노래, 스페인어노래, 이태리노래, 한국가곡 등등을 아주 멋지게 불러줘서 감동이었고, 호텔투숙객들도 근처에 앉아 노래를 즐기네요.

 

 

너무 좋아서 계속 더 노래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싫다 안하고 노래해준 선배에게 너무 감사하며, 다시 먼길 운전해 돌아가는 거 배웅했답니다.

짧지만 함께해서 정말 좋았고 여름방학에 선배딸이 놀러와주기를 기대하며 작별했어요.

 

 

얼마전에 다녀온 라스베가스지만, 친구는 아주 오랜만이고 친구부인은 생전 처음인지라 스트립구경시키고, Arias호텔구경도 했는데 다음에 오면 이곳에 머물러야지 싶네요.

 

 

아리아스 호텔의 분위기가 참 좋고 인테리어를 잘 해놓았어요.

 

 

이 호텔, 저 호텔 외부와 내부 구경하고 간간이 게임도 했는데 아리아스에서 5불넣고 땡기니 10불을 줍니다. ㅎㅎ

 

 

MGM에서 세기의 대결이라는 메이웨터와 파키아오 복싱 티켓을 파는데, 본매표소 판매는 정확히 1시간도 안되서 다 매진되었고 암표로 가장 비싼 33000불짜리도 매진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멕시코맥주회사인 떼까떼가 스폰서로 경기결과와 무관하게 Fighting fee로 메이웨더가 1억5천만불, 파키아오가 1억불을 받기로 이미 합의된 경기라고 하네요.

 

 

아리아스에서 벌은 5불로 후터스에서 게임을 하니 35불이 됩니다. ㅎㅎ

결국 번돈이 35불인데, 어제 잃은 돈을 따지면 제법 손해지만 그건 게임비라고 치고, 35불 벌었다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딴다는 개념보다는 게임비를 내고 몇시간 잘 놀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동안 쌓인 피곤을 라스베가스에서 쉬면서 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종일 구경다니고 기념품사고 맥주마시고 밤엔 게임까지 하느라 오히려 힘듭니다 ㅎㅎ

저녁으로 한식집가서 먹을까하다가 그냥 Shake Shack에서 햄버거와 맥주로 했는데 친구부부가 맛있다고 좋아하니 잘 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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