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

1. 경찰들을 믿지 마라, 그냥 거리를 두는 친구처럼 대하라

 

멕시코에서는 경찰이 가끔 강도가 되기도 합니다.

믿지 말라 해서 의심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국이나 미국처럼 정석적인 경찰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월급이 작고 마피아와 연결되어 있다 보니 돈에 민감하고 이익에 많이 치중하는 편이라,

민중이 지팡이라고 생각하셨다간...큰 코 다칩니다 ㅋㅋㅋ

대신 싸우지도 마시고 그냥 걸리면 적당히 풀어 가는 방향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돈 달라고 하면 50페소, 100페소에도 감지 덕지 하는 애들이지만 말로 잘 풀어야 합니다.

한국처럼 화를 내면서 하면 자존심이 강해서 더 질질 끌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밤에 걷다가 경찰이 세우거나 차를 세워야 할 경우에도 절대 바로 서지 말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차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2. 경찰과 네고를 할 때는 신속하게 해 버려라

 

교통 경찰이 아닌 이상 , 신호 위반으로 운전 면허증 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달라고 하면 보여만 주고 주지는 마십시요.

주면 그 면허증을 가지고 네고를 하므로 칼자루를 빼았기는 것이라 달라는 대로 줘야 합니다.

그냥 창문을 조금 열고 보여만 주시면서 50-100페소 정도로 빨리 주고 그 자리를 벗어 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시간이 많다면 구청까지 가자고 하고 아니면 법적으로 하라고 하면

머... 하다가 피곤하다고 가기도 합니다.

다만 절대 화 내면서 싸우지는 마십시요 ^^ 소리도 지르지 마십시요 !!

웃으면서 네고하는 방식을 꼭 배우셔야 합니다 ! 그렇다고 너무 티내고 돈 주지 마시구요....

돈 안 주고 이야기 잘 해서 그냥 갈 수 있다면 최고겠죠 ^^

 

3. 아파트 경비랑 친해 두어라

 

아파트 경비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친구처럼 사귀어 두면 참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다만 너무 친하게 해서 집 정보를 유출하지는 마시구요 ^^ 즉 어느 정도 거리는 두되 친구처럼 편하게....

 

4. 변호사를 조심해라

 

멕시코에서는 변호사들은 머 거의 다 사기꾼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ㅋㅋㅋ

물론 아닌 분들도 분명 있지만 믿음 가는 변호사 만나기는 참 어렵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고용하실 때는 내 적이 두명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변호사와 가해자 ㅋㅋ

 

5. 가까운 멕시칸 동료들은 시간을 두고 친구가 되어라

 

멕시칸 동료나 직원들을 너무 쉽게 친하게 지내시지 마시고 일단 업무적으로 대하면서

시간을 두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멕시코에서 돈으로 사고가 나는 경우는 거의 90%가 아는 사람입니다.

직원들이나 동료들에게서 정보가 세서 그들의 작당으로 사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금이나 자금 관련 일을 하는 분들은 절대 동선을 알리시지 마시구요, 가능하면 운전수도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료들이나 직원들에게는 돈 있는 척을 너무 한다거나 무대포로 산다는 모습 보다는

냉철하고 빈틈없는 행동으로 1년 정도는 약간 빈틈없는 선입견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 만만치 않는 사람 이면서도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이구나... 가 가장 무난합니다 ^^

 

6. 돈 있는 척은 무조건 피하시기를

 

돈은 벌어도 못 벌은 척, 그리고 있어도 없는 척을 하시기 바랍니다.

있다고 소문나면 언젠가는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더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멕시코는 아동 유괴가 돈벌이로 전락한 지 꽤 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멕시칸 부자들은 차를 두 대 가지고 다닙니다. 주말용 좋은 차와 매일 몰고 다니는  중고차.... ^^

은행 거래 또한 1,000,000페소가 넘어 가면, 가능하면 다른 은행으로 갈아 타시기 바랍니다.

국세청 조사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머 10,000,000 페소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혹시나...재수 없으면...^^

 

7. 회계사 한 명 정도는 사귀어 두어라

 

전 멕시코에서 가장 필요한 친구 중에 한 명이 회계사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가는 회계사를 한 명 정도는 꼭 친하게 두시기 바랍니다.

변호사보다는 덜 사기끼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변호사가 하는 일을 왠만한 회계사는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법인 회사를 할 때 가장 필요한 사람이 좋은 회계사이고

이런 저런 개인 돈에 관한 보관 및 은행 정보도 좋은 회계사가 있다면 다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8. 강도 및 위험 요소 관해서...

 

- 인적이 드문 곳은 무조건 피한다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지갑이나 스마트폰은 꺼내지 않는다

- 밤에는 택시를 피한다. 어쩔 수 없으면 콜택시를 이용하고 콜택시는 항상 이용하는 곳으로 이용한다.

- 개인의 동선을 항상 가족에게 알린다.

- 걸어서 쇼핑하거나 관광할 때는 시내라고 해도 뒤를 가끔씩 보면서 누가 따라 오는 지를 관찰하는 습관을 가진다

- 은행을 나올 때나 환전할 때는 주의에 자꾸 눈에 띄는 사람이 반복되는 지 체크하는 습관을 가진다

- 운전할 때는 창을 내리지 말고 가능하면 뒷좌석은 검은 선팅을 해서 혼자 운전하는 것을 들키지 않게 한다

- 밤에 운전할 때는 따라 오는 차가 있는 지, 한번 정도는 체크 한다

- 밤에 운전할 때는 신호등을 가능하면 무시하고 사고를 주의하면서 간다 ( 신호 대기 때 갑자기 총강도가 닥치기 때문입니다 )

- 혹 강도를 만나면 그냥 줘 버리고 절대 반항하지 않는다. 특히 총강도는 더 더욱 !!

- 지갑에는 가능하면 많은 돈 보다는 적당한 돈을 넣어 다닌다. 돈이 없어도 강도는 화를 냄 !!

- 강도를 만나도 절대 놀라지 말고 강도를 안심시키면서 돈을 준다. 마약하는 강도가 많아서 놀래키면 안 좋습니다.

   이래 저래 줄 거, 그냥 담담하게 줘 버리시고 액땜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9. 멕시칸이 거짓말 할 때...

 

멕시코에 처음 오신 분들은 멕시칸들이 거짓말을 할 때 가장 화를 잘 내시더라구요 ^^

그게 왜 그러냐면 우리랑은 습관이 다른 것이라 ... 우리 입장에서는..." 애들은 왜 거짓말을 하지..." 이지만

멕시칸들 입장에서는 " 왜 한국애들은 이걸 이해 못하지..." 입니다...ㅋㅋ

그래서 이 차이가 심해서 많이 싸우게 되는데...

 

멕시코에서는 " 거짓말" 이 그냥 " 농담" 입니다

대충 알고 넘어 가 주는 농담 같은 거죠.

지각을 한 멕시칸 직원에게 너 왜 늦었나 하면... 거의 다 " 가족이 아프다 " " 차가 막혔다" 등등

절대 자기가 잘못해서 그랫다면서 사과는 안 합니다.

이 때는 그냥 넘어 가 주셔야 하는데, 우리 나라 습관처럼 너 거짓말 하냐...솔직하게 말해라... 하면..

그게 큰 싸움이 되고 서로 벽을 만드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면서 넘어 가 주는 습성을 만드시고 정 고쳐 주고 싶으시면 규칙이나 룰을 만드시지

화를 내서 뜯어 고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물론 거짓말까지는 이해하시되 도독질을 할 때는 용서하면 안되겠죠 ^^

 

10. 가정부와 기사 그리고 유모의 중요성

 

가정부와 기사 또는 유모를 두는 경우, 정이 많으신 분들은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이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에게 잘하는 것이 중요는 하지만 집 안에 들이는 사람은 가족 외에는 가능하면 거리를 두고 지킬 선은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집 안의 동선을 다 알기 때문에 혹시 이 친구들이 나쁜 맘이라도 먹으면  무섭게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결국 이 친구들이 원하는 것은 인정이 아니라 돈입니다.

즉 먹고 살기 힘든 가난한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친절은 돈을 잘 주고 많이 주는 것이지 인정을 베풀어 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돈 잘 주고 지킬 선 지키면서 인간적으로 나쁜 대우만 안 하면 그만이지 더 이상의 친절은 결국 서로가 아픔으로 남을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11. 가능하면 정석대로 하라

 

멕시코 은행이 서비스가 안 좋다 하지만 어찌 보면 안 그럴 수 있습니다.

멕시코 금융계는 항상 정석대로 합니다. 따라서 서비스가 좋아서 적당히 넘어 가는 우리 나라 은행보다는 까칠하고 느리죠. 그래서 서비스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배우셔야 합니다.

느리게 가도 정석대로 하면 멕시코는 사고가 무조건 덜 생깁니다.

한국과 멕시코의 가장 큰 차이가 스피드죠 ^^

한국은 빠른데, 멕시코는 느리니까요...

근데 삶을 생각하면 느리게 사는 것이 맞습니다.

돈만 생각하면 당연 빨라야 하지만, 어찌 돈으로만 사나요 ㅋㅋ

 

개인 법인을 만들 때도 그렇고, 은행 거래를 할 때도 그렇고, 호텔 예약을 할 때도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석대로 하는 곳인지 알아보고 진행을 해야 사고가 덜 생깁니다.

계모임 하면서 돈 들고 튀었다 !! 를 욕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 뿐입니다.

솔직히 돈 앞에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 자체를 간과한 자신의 잘못도 분명 있는 것입니다.

즉, 가능하면 정석 루트인지 아닌지를 선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2. 멕시코에서 가장 정석이 없는 곳이 세관 즉 통관입니다

 

멕시코의 고질병이 절대 고쳐지지 않는 곳이죠.

멕시코 통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정석이 없죠 ^^

그래서 누가 통관 잘 하니깐 걱정마라... 라고 하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ㅋㅋ

내일 일을 절대 알수가 없는 것이 삶인데 정석도 없는 멕시코 통관이 내일 어찌 변할 지 과연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따라서 사업을 하실 때는 이 통관이 잘 되는 아이템인지를 고려하시는 것이 참 중요하구요,

가능하면 통관과 관련 없는 사업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뭘 받는 것 보다는 가능하면 멕시코에서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는 국세청이 직접 세관 업무에 관련을 하고 있고 수시로 그 수뇌부가 바뀌기에 매 번 정책도 바뀌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받는 개인적인 물건이나 사업 상 들어 오는 물건들에 대해서 혹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줄 거 주고 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벌금에 창고료에 결국 물건까지 날라 가기 때문입니다.

 

13. 여행 다니실 때 조심해야 할 부분들

 

-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하실 때는 비행기 티켓은 하루만에 반드시 이티켓을 요구하시고,

   호텔 또한 컨펌 번호를 달라고 해서 그 호텔에 메일로 중복 체크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 여행 사고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사의 사업자 등록 번호가 있는 지 체크하시고, 있다면 여행 보증 보험이 가입되어 있기에  차후 이 여행사가 도망을 가면 보증 보험사에 요구를 하시면 보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 여행사들은 보험 보증사가 있고 멕시코 여행사들은 개인적으로 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만 체크하시면 더 더욱 안전합니다.

- 고속도로에서 누가 태워 달라거나 차를 세우면 가능하면 모른척 하고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 고속로도에서 휘발유 넣고 편의점에서 물건 구매하실 때, 사람 없는 편의점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강도들이 총으로 위협해 차 통채로 훔쳐 달아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Pemex 또한 차가 많은 곳을 이용하세요

- 국도로 다니실 때는 마피아 총 사고 뉴스가 있는 곳은 반드시 피하고 가능하면 통행료가 비싸도 고속도로를 이용하세요.

 

14 . 안전불감증을 고쳐라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병 중에 가장 큰 병이 안전불감증이라고 합니다.

나에게는 이런 일이 안 닥치겠지... 이런 사고는 뉴스에만 나오지... 하는 그런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죠 ^^

멕시코는 어찌 보면 위험 요소들이 있지만 피할 수 있는 시간대와 장소들이 정해져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여기는 안전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 여기에는 이런 사고가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이나 두 번 정도는  더 하면서 사는 습관을 가지시면 보다 더 안전할 것입니다.

이게 귀찮은 것 같아도 멕시코에서 살아 가기 위한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한 습관은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멕시코에 대한 두려움을 너무 가지시지 마시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한 연습을 천천히 하시다 보면 분명 조금 더 편해지는 날들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