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멕시코시티로 왔네요.
지방도시 살다 서울에 온 촌닭처럼 ㅎㅎ
뭔가 복잡하네요
우선 트래픽!!
해발 2,200m가 넘는지라 항상 첫날은 힘들고 어지럽고 뱃속에 가스차고 밤잠 설칩니다.
소음 매연 암튼 뭐 별로네요 ㅎㅎ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지방도시와 수도권은 확실히 물건도 다릅니다.
단위매장당 고객수와 매출액이 다르니 그만치 데코도 잘 하고 다양한 상품이 많네요.
빨라시오 백화점 매장인데 크리스마스 트리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로스 아르꼬스는 전국체인의 해물집입니다.
몬테레이에도 있으니까 음식은 익숙하지만 서비스가 좀 다르네요.
후식으로 주문한 플란에 데코된 그림이 이뻐서 사진찍었는데 이거 몬테레이 로스 아르꼬스에서도 똑같이 해준답니다~~ ㅎ
이건 망고플란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쁘니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이건 우유로 만든 카라멜같은 까헤따 플란입니다.
많이 달달해요.
나인웨스트에서 내놓은 메탈릭 블루와 핑크 콤비 운동화...
디자인이 맘에 들어 득템.
이쁘게 신고 운동 많이 하기로 합니다.
시티에 오면 해발이 높다보니 몸도 눈도 많이 피곤하지만 볼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요. ㅎ
꼬맹이 조카들 데리고 공룡나오는 만화영화도 보고 밤늦도록 Bar에서 술도 마시며 멕시코시티를 즐겼네요.
3천만명이상이 모여사는 전세계 최대의 수도, 연중 편안한 기후덕분에,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혜택에 시티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
난 이상하게도 잠시 머물고 싶을 뿐...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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