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말로 Bochorno라고 말하는 무더위를 느끼는 날입니다.
시원한 사까떼까스에 놀러갔다 왔더니 몬테레이가 더 무덥게 느껴지네요.
꿈같은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정원에 물을 줍니다.
우리집 이쁜 강쥐들 럭키와 니뇨가 반가와 꼬리를 흔들고 옆에 맴돕니다.
가끔 흙발로 내게 매달려 질색이지만 이녀석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서로 으르렁대며 물고 싸우지만 상처가 전혀 없는 걸보면 장난치는 건가 봅니다.
어느새 망고가 제법 커졌습니다.
언제 노랗게 변할까 궁금해하며 들여다 봅니다.
럭키는 낙과를 줏어먹으며 맛을 들였는지 주렁주렁 매달린 망고를 따먹으려 점프를 해댑니다.
포도꽃을 못 봤는데 포도송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검은포도라 색이 변하려면 두달쯤 기다려야 하겠지요?
마음이 넉넉하고 부자라고 느껴집니다.
정원에 과일이 철따라 열리니 마냥 즐겁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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