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
당연 솔트레이크가 옆에 있어야 하지요.
일부러 지도보며 찾아왔어요.
Great Salt Lake State Park와 Marina라고 구글맵에 뜨네요.
입구에 무인주차요금 3불을 징수하는 곳이 있고 선착장은 월화는 휴무에요.
도착해보니 방문객이 10여명 정도인데 대부분이 동양인이고 그것도 한국인이더라구요.
말 걸어볼까 하다가 그냥 모른척 구경했네요.
왜 짠 호수인가하면... 세군데의 강이 흘러들어오는 호수로 출구가 없어 물이 증발되면서 염분과 미네랄이 농축되기 때문이래요.
최대수심이 4m정도이고 염분은 14-25%로 물고기가 살 수 없대요.
수백만마리의 철새도래지이며 Brine새우가 살고 있고 Wilson's Phalarope라는 새의 세계 최대서식지래요.
사해의 염도가 33%이며 생물이 전혀 못사는 것과 비교하면 이 호수는 생명이 가득한 곳이에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Copper 제련공장이 이곳에 있네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거의 비슷한 높이의 굴뚝을 갖고 있으며 인간이 만든 가장 넓은 동채광지라고 하네요.
이 호수는 파도도 칩니다. ㅎ
호수에 4-5개의 섬이 보이는데 대부분 개인소유인 듯 싶어요.
104번 출구로 나갔어야 하는데 놓치는 바람에 전망대에 잠시 차대놓고 구경했네요.
설명글 읽으며 많은 걸 배웠고요.
99번 출구까지 가서 유턴해 되돌아와서야 겨우 마리나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Saltair이라고 부르는 이 성같이 생긴 곳은 1893년부터 운영된 물놀이공원인데 두번이나 화재를 겪었고 한번의 수재도 겪었답니다.
첫번째 건물은 1925년에, 두번째 건물은 1970년에 불에 탔고 세번째 건물은 1981년에 완공되었는데 홍수로 잠겼다네요. 지금은 컨서트홀로 이용되고 있대요.
보트타고 호수에서 놀지는 않았지만...
호수가에서 사진찍고 구경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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