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파크시티 스키장

몬테 왕언니 2017. 3. 9. 12:41

유타의 파크시티 스키장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남편은 콜로라도의 베일 스키장이 더 좋다고 했다가 3번째 온 지금에서야 파크시티 스키장이 더 좋은거 같다고 합니다.



오는 방법은 유타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으로 와서 차로 35분가량 운전하던가 버스나 택스로 오면 됩니다. (약 50km거리)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며 파크시티에서 스키장주차장까지도 가깝고 주차장에서 바로 곤돌라나 리프트를 타는 편리성은 매혹적이에요.


다른 스키장도 여럿있고 스키만 탈 수 있는 디어밸리 스키장도 있지만 파크시티 스키장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우선 미국에서 가장 큰 스키장으로 약 3천헥타르의 스키코스가 있어요.

무료주차장, 무료셔틀, 334개의 트레일과 41개의 리프트, 8개의 테레인 공원과 14개의 보울등 초보자부터 더블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 코스가 넘치는 곳이에요.


숙소도 많고 다양하며, 스키슬롭 바로 옆에도 대형콘도가 있어 언제 와도 숙박이 쉽고 스키외에도 영화제, 봄의 무료 컨서트, 여름의 자연경관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맛집도 많아서 이집 저집 먹어보는 재미도 커요.

스키장 내에도 산꼭대기의 경치좋은 식당들이 여러개 있고 특히 마음에 드는 곳이 파크시티 마운틴의 Miners camp의 점심이었고 The Farm 레스토랑의 저녁식사도 좋았어요.

Grand Summit Resort Hotel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집 같은 곳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면 됩니다 (예약전화 435-615-8036).


1963년에 오픈했고 2002년 동계올림픽 때 스노우보딩 이벤트등이 열렸고 2014년에 베일 리조트에서 매입하여 캐년 리조트와 합병하고는 가로지르는 곤돌라를 설치하여 두 리조트를 이어 미국 최대 스키장이 되었어요.

Quicksilver Gondola라고 불리는 중간에 한번 내릴 수 있는 긴 곤돌라인데 재미삼아 타봤는데 마치 홍콩에서 타본 케이블카처럼 길고 가파른 산을 가로질러 감탄하게 합니다.

다들 나처럼 재미삼아 타는 모양으로 대부분이 내리질 않고 왕복으로 되돌아오네요.

독특한 점은 야간스키도 있다는 거에요.

미국의 대부분 스키장은 야간이 없거든요.

물론 난 3-4시 사이에 내려오는데도 힘들어 죽겠으므로 야간스키는 노 땡큐입니다.


리프트 티켓은 하루에 139불인데 인터넷구매를 하면 7불 할인해서 132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