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코스요리를 먹다...

몬테 왕언니 2017. 3. 24. 13:46

요즘은 쉐프들이 음식을 예술로 만들어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멕시코에서도 그렇습니다.

식재료와 조리법까지 설명해주면서 서빙을 하는데 정말 대접받으며 명품요리를 먹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자주 먹을건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정도면 딱 좋지 싶어요 ^^*



한국의 삼합 같은 느낌?

문어, 새우, 치차론을 그린소스뿌려 주는 한입짜리 에피타이저에요.


 

베이비양배추잎에 포아그라를 싸서 소스뿌려 주는 음식으로 입안에 부드럽게 녹는 포아그라의 진한 맛이 입맛 돋구지요.

이때 바로 와인이 땡깁니다. ㅎㅎ


 

이태리만두, 라비올리인데 송로버섯이 들어갔다고 자랑해요.

근데 내 입엔 좀 짜다는 느낌이 더 강해서 송로버섯의 맛이 뭔지 제대로 잡지를 못했어요.

 


생선요리, 환상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럽고 좋았어요.

 

 

새로 개발한 메뉴같은데 돼지삼겹살과 돼지수육같은 느낌이에요.

약간 돼지냄새나서 민간한 사람은 살짝 거부감 있다고 하시네요.

전 나름 맛있다고 느꼈어요.



소혀, 우설요리인데 부드럽고 독특했어요.

메인메뉴가 전엔 메추리요리, 양고기였어요.

자주 바꾸면서 코스요리 가격을 은근슬쩍 올리고 있는데 가격부담이 느껴지니까 음식맛에 대한 내 평도 날카로와지고 있어요 ㅋ

여전히 난 양고기가 더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입을 개운하게 하라는 막간 음식인데 과일과 허브에요.

차갑고 상큼한게 약간 느글거릴 수도 있는 속을 싹 가라앉혀 줍니다.

 


수제아이스크림, 코코넛 메렝게, 녹차크림, 망고의 디저트에요.

 


마지막으로 말시말로우 (봉봉이라고 부르지요 ㅎ), 초콜릿, 과일젤리가 나옵니다.

이 대목에서 커피를 찾게 되는데 코스에 불포함, 추가주문입니다. ㅎㅎ

무지 잘 먹었고 사진 잘 찍었고 대접 잘 받았다는 느낌 팍팍 들고 각 음식마다 식재료및 조리방법까지 설명해주니 영어나 스페인어 스킬 필요합니다.

자주 먹기엔 양도 많고 (먹은건 없는데 배부르다는 느낌드는 고급중식집이나 한정식집 같은 그런 느낌도 없잖아 있어요 ㅎ) 살찔까 걱정도 되는 코스이므로 일년에 한두번 특별한 날, 잘 차려입고 가서 기분내는 걸로 권장 합니다.   

어디냐하면 산뻬드로 유명음식점 Pange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