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멕시코에서 먹은 찹쌀호떡~

몬테 왕언니 2008. 10. 31. 08:45

몇일 전에 몬떼레이에 사는 한 가족의 집에 방문했는데...

젊은 애기 엄마가 얼마나 음식 솜씨가 뛰어난지 항상 초대받기만을 기대할 정도랍니다.

그 날은 호떡을 만들어 준거에요~~

 

일부 사람들은 슈퍼에서 파는 마사 (Masa, 빵반죽을 해서 무게로 포장해서 파는 것으로 Kg당18-20페소정도) 를 사다가 호떡도 해먹고 호빵도 해먹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한번도 직접 해먹어 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슈퍼의 마사는 밀가루이고 편리하다는 잇점은 있지만 절대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준 것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100% 찹쌀가루를 우유로 반죽해서 이스트를 넣어 충분히 부풀려 준비해 놓았다가 흑설탕과 호도등을 넣고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 만들어줘서 뜨거운 것을 후후 불면서 먹는 맛이란~

휴지에 싸서 먹다가 뜨거운 꿀이 흘러 앗 뜨거! 하면서....

전에 서울에서 찹쌀호떡....2천원에 3개 담아주던 그런 맛인데....

당연히 재료는 더 고급이고 확실하게 영양과 위생을 고려하고 사랑을 담아 손맛까지~

 

잘 대접받고 남편이랑 아들 줄 것까지 싸가지고 돌아왔답니다.

 

왜 멕시코에 살면.....

이렇게 한국적인 것이 가끔 그립고.....

이렇게 먹을 기회가 생기면 반갑고 좋은지....^^

 

(나도 담에 한국가면 호떡 누르는 판 하나 사와야지~~)

더 먹고 싶은 것들......달구나....�기.....순대떡볶기....족발.....냉면.....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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