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멕시코의 2009년 할로윈~~

몬테 왕언니 2009. 11. 1. 11:52

 오늘은 할로윈~~

10월달 내내 할로윈용 장식을 실내와 실외로 꾸미고, 세번이나 사탕, 할로윈봉지, 할로윈복장 및 장식품을 사러 시장을 다녀와야 했는데...드디어 할로윈이 왔답니다!!!!

 

 천사같은 아이들이 이쁘게 꾸미고 매년 찾아와서 께레모스 할로윈을 외치면서 나랑 기꺼이 사진찍어주고 즐거워 하는 모습은 매년 하나의 낙입니다.

 

 

 얘는 누구네 손자고 얘는 누구네 손녀딸...한동네서 다 아는 집 애들이라 더 사랑스럽고 더 귀엽습니다.

전에는 우리 애들 친구들이었는데, 이젠 아는 집 손주들이니 점점 할머니세대로 가고 있네요. ^^

 

  다들 너무 귀엽지요? 나름대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꾸미고 길로 나서는 애들은 오늘만치 신나는 날도 없지요.

커다란 자루나 호박그릇 가득 사탕을 채워서는 내일 하루종일 다 먹어치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할로윈 사탕봉지를 100개 마련했는데 일찌감치 떨어져서 집안에 있는 군것질거리는 다 꺼내냈습니다.

땅콩과자 30개, 작은 쵸코렛빵 10개, 쵸코칩쿠키 10개, 빨대사탕 10개등 150명에게 나눠줬는데도 끊임없이 애들이 찾아와서 결국 다 떨어졌다고, 내년에 보자고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어요.

 

 

매년 사탕봉지 수량을 예상할 수가 없어 남거나 모자라네요. ^^ 작년엔 200봉지 만들었다가 60여봉지가 남아서 세차하는 사람, 정원사, 우체부등 아무나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느라고 애먹었는데....그래서 올해는 100봉지를 만들었더니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고....^^

올해도 역시 재미있게 아이들과 할로윈을 보냈고, 파티는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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