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멕시코의 야채, 차요떼 Chayote

몬테 왕언니 2009. 11. 5. 14:21

인터넷에서 한국기사를 보다가 아래와 같이 한국에서도 차요떼가 재배된다는 내용이 참 반갑네요. 기사에서 나오듯이 멕시코가 원산지에요. ^^

멕시코에서 무대신 사용해서 국이나 찌게에 납작썰기를 해서 넣어도 되고, 살짝 데쳐서 샐러드로 먹어도 좋고, 버터와 소금넣어 볶아도 맛있고, 요리접시에 사이드메뉴로 곁들여지고, 아주 다양하게 먹는답니다. 스팀으로 익혀 그냥 먹어도 달콤한 육즙이 맛있고, 고기와 같이 익혀 먹기도 하고, 익혀서 갈은 후에 크림과 우유를 넣어 차요떼 크림스프도 만들고, 씨부분의 속을 파내고 그안에 갈은 고기 양념한 것을 넣어 익히기도 하고...정말 요리방법은 많아요.

제주도에선 노란색의 열매를 재배하는 거 같은데, 멕시코에선 초록색으로 먹어요.

          

값도 착하고 (개당 100원정도...) 1년내내 어느 가게에서나 팔아서 흔하게 먹을 수 있지요. 이제 한국에서도 차요떼를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잘 됬어요. ^^

 첨에 차요떼를 보고는 이게 뭣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참 신기해 했거든요. 차요떼는 사진에 보이는 것외에도 털이 난 것도 있고 갈색나는 것도 있어요.

차요떼를 잘랐을 때 속이 깨끗하지 않고 갈색 반점이나 검은테가 생겼으면 오래된 것이므로 그냥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껍질이 질겨서 껍질을 벗기고 사용해야 부드럽고 좋은데, 껍질 벗길 때 끈적이는 액이 손바닥에 묻어 검게 되어 잘 안 닦이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아래서 껍질을 벗기던가, 아님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벗기세요.

아래 기사내용이 인터넷에 올라온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열대채소 '차요테' 제주서 '주렁주렁'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열매의 모양이 부처님 손을 닮아 '불수과(佛手瓜)'라고도 하는 열대 채소인 '차요테(Chyote)'를 제주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열대 채소인 '차요테'를 2년 전 동남아에서 들여와 적응시험을 거쳐 지난 4월 15일 비닐하우스에 아주 심기해 6개월여 만인 이달 초부터 수확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연구센터 성기철 연구관은 "차요테는 기르기에 적당한 온도가 섭씨 20도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제주에서는 해발 180m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채소가 열대지역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온대지역에서는 겨울철에 윗부분이 고사해 일년생으로 취급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에서 겨울나기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등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차요테는 동남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즐겨먹는 채소의 하나로, 비타민C와 엽산,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열매는 육질이 사각사각해 샐러드, 수프, 볶음, 절임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며, 고구마와 같은 모양을 한 뿌리에도 양질의 전분이 함유돼 있으며, 어린잎, 줄기와 같이 식용으로 쓴다.

차요테는 무게가 300∼400g이나 되는 열매가 한 그루당 200개 이상 달리며, '채소배', '악어배', '불수과'라고도 불리며 관상가치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