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닭고기 부추 중국잡채

몬테 왕언니 2011. 11. 15. 05:10

 

뒷마당의 부추는 벌써 몇해묵은 것인데 잘라먹으면 금새 또 무성해지곤 해서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빨라 저걸 얼른 잘라 또 뭘 해먹지 고민하게 합니다. ^^

굵기도 아주 굵어서 아주 실하답니다.

오늘도 바라보다가 그래, 부추넣고 중국잡채나 해야겠다 결정합니다.

준비물은 

닭고기 다리살 200gr

부추 200gr

느타리버섯 200gr

당근 1

양파 ½

중국 당면 300gr

올리브유와 식용유, 참기름

마늘, 소금, 후추, 간장, 통깨

 

 

 

 

 

 

 

 

 

 야채는 다듬고 씼어서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 놓습니다.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고 부추는 10cm길이로 자릅니다.

버섯은 볶으면서 물이 생기므로 소금에 살짝 저렸다가 물기를 짜주면 더 좋고, 귀찮으면 그냥 볶은 후 물기는 빼고 사용하면 됩니다.

나는 버섯에서 나온 국물을 닭고기 다리를 끓이면서 조미료로 첨가했답니다.

 

닭은 가슴살로 준비하면 더 간단한데 그럼 맛이 슴슴하고 팍팍해서 일부러 닭의 넓적다리살로 준비했고, 껍질벗기고 기름제거한 뒤 살코기만 잘게 썰어 준비했어요.

닭다리는 따로 끓여서 닭국물내서 야채넣고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었지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닭고기를 소금, 후추, 술(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됨), 마늘다진 것, 생강가루와 함께 잘 익도록 볶았어요.

야채들도 차례로 식용유와 소금만 첨가해서 따로 볶아냈습니다.

 

넙적한 중국당면은 냄비에 물이 끓으면 집어넣고 4-5분간 더 끓게 놔두고 중간에 한두번 휘저어줘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합니다.

다 익은 당면은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뺍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어 넣고 당면을 볶으면서 간장으로 간을 해주고 식성따라 후추를 뿌려 줍니다.

커다란 그릇에 당면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차례차례 넣고 골고루 잘 섞고 통깨를 뿌려주면 끝!!

  

 

항상 소고기만 볶아 당면을 해먹다가 몸에 좋다는 닭고기를 넣고 해보니 맛있네요.

중국잡채라서 씹히는 식감이 좀 달랐고 부추가 씹힐 때 독특한 향이 나서 아주 좋았어요. 밥도 없이 그냥 잡채만 다들 두접시씩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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