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의 부추는 벌써 몇해묵은 것인데 잘라먹으면 금새 또 무성해지곤 해서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빨라 저걸 얼른 잘라 또 뭘 해먹지 고민하게 합니다. ^^ 굵기도 아주 굵어서 아주 실하답니다. 오늘도 바라보다가 그래, 부추넣고 중국잡채나 해야겠다 결정합니다.
준비물은 닭고기 다리살 200gr 부추 200gr 느타리버섯 200gr 당근 1개 양파 ½ 개 중국 당면 300gr 올리브유와 식용유, 참기름 마늘, 소금, 후추, 간장,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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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다듬고 씼어서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 놓습니다.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고 부추는 10cm길이로 자릅니다.
버섯은 볶으면서 물이 생기므로 소금에 살짝 저렸다가 물기를 짜주면 더 좋고, 귀찮으면 그냥 볶은 후 물기는 빼고 사용하면 됩니다.
나는 버섯에서 나온 국물을 닭고기 다리를 끓이면서 조미료로 첨가했답니다.
닭은 가슴살로 준비하면 더 간단한데 그럼 맛이 슴슴하고 팍팍해서 일부러 닭의 넓적다리살로 준비했고, 껍질벗기고 기름제거한 뒤 살코기만 잘게 썰어 준비했어요.
닭다리는 따로 끓여서 닭국물내서 야채넣고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었지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닭고기를 소금, 후추, 술(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됨), 마늘다진 것, 생강가루와 함께 잘 익도록 볶았어요.
야채들도 차례로 식용유와 소금만 첨가해서 따로 볶아냈습니다.
넙적한 중국당면은 냄비에 물이 끓으면 집어넣고 4-5분간 더 끓게 놔두고 중간에 한두번 휘저어줘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합니다.
다 익은 당면은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뺍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어 넣고 당면을 볶으면서 간장으로 간을 해주고 식성따라 후추를 뿌려 줍니다.
커다란 그릇에 당면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차례차례 넣고 골고루 잘 섞고 통깨를 뿌려주면 끝!!
항상 소고기만 볶아 당면을 해먹다가 몸에 좋다는 닭고기를 넣고 해보니 맛있네요.
중국잡채라서 씹히는 식감이 좀 달랐고 부추가 씹힐 때 독특한 향이 나서 아주 좋았어요. 밥도 없이 그냥 잡채만 다들 두접시씩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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