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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찰코소년, 소녀의 집을 소개합니다.

몬테 왕언니 2012. 8. 12. 05:03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국문화원 소개합니다.

Centro Cultural Coreano, 위치는 뽈랑꼬에 있어요. Temistocle길 122번지이며 아래 지도보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월-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모든 공휴일은 휴무

 

Location

웹사이트는 mexico, korean-culture.org이며, 주요 행사로는 꾸준하게 한국영화 상영을 해주고 있다는 것으로 8월달에 장화,홍련과 페이스를 보여주네요. 매주 새로운 영화가 올라오므로 확인해서 구경하세요. 무료관람입니다.

또한 9월초에 JYJ의 공연도 잡혀있어요.

 

 

 

 

 

 

 

 

 

 

 

 

 

아래 기사는 2012년 3월 13일의 신문보도내역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루이스 후안 비베스 로페스 멕시코 관광부 차관, 최광식 장관, 홍성화 주멕시코 한국대사, 서남교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이상 왼쪽부터) 등 한국과 멕시코 정부 관계자와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식을 가졌다.

 

 

13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국문화원 개원식. 마리아치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15명의 멕시코 소녀들이 다목적홀 무대에 올랐다.

 

 

한국인의 귀에 익숙한 흥겨운 전주 음악이 흘러나왔고 이들은 기타와 만돌린까지 연주하며 한국 가요 '남행열차'를 멋지게 불렀다.

이어 고운 화음으로 '만남'까지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고, 다른 공연팀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이색 장면도 연출했다.

 

이들을 이끌고 온 이는 한국인 이영숙(세실리아) 수녀.

이날 감동적인 무대를 수놓은 소녀들은 천주교 마리아수녀회가 멕시코에 운영하는 중고등 무료 기숙학교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로 이 수녀는 원장을 맡고 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1964년 한국 마리아수녀회를 설립한 소재근(본명 알로이시오 슈왈츠) 신부가 멕시코에 무료 기숙학교를 세운 것은 지난 1992년.

소 신부는 또 필리핀, 브라질, 과테말라 등지에도 비슷한 교육기관을 설립했으며 이태석 신부의 선교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구호와 선교 사업으로 유명한 신부다.

특히 멕시코는 이후 1997년 소년, 소녀의 집으로 나뉘어 성장했고 지금은 소녀의 집에는 3천명, 소년의 집에는 2천명이 5년씩 머물며 공부하고 있다.

이들 중 60%가량은 고아이며 부모가 있는 20% 정도도 극빈층이라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1997년 소년의 집에서 10년간 봉사한 뒤 2008년부터 소녀의 집으로 옮긴 이 수녀는 "학생들은 멕시코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들"이라며 "가난에 시달리다가 14-15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하거나 성적인 학대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녀는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이곳에 오면 처음에는 한동안 불안하고 우울하게 지낸다"며 "하지만 꾸준히 교육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으며 미소를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학생 중 100여 명은 찰코소녀합창단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 수녀의 말처럼 이들은 이날 행사 때 시종 미소를 잃지 않는 등 10대 소녀다운 밝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미 멕시코에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역경을 딛고 고운 화음을 전달한다는 감동적 스토리를 간직한 데다 실력도 뛰어나 여러 행사에서 1순위로 불려다니기 때문이다.

이 수녀는 "공연에 자주 초청되다 보니 공부에 지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요즘은 주말에만 무대에 서고 있다"며 "몇 달가량의 예약이 밀려 있는 상태"라고 미소 지었다.

이 수녀는 멕시코에서 원조를 받던 한국이 이제는 현지에 교육기관을 설립해 지원하는 점에 대해 "멕시코 현지에서도 상당히 놀라고 있으며 한국식 교육에 대해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아이들도 한국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 신부님은 성령이 이끄는 바에 따라 멕시코에 학교를 지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녀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