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갔더니 학공치 (Pez Pajarito) 가 보이길래 샀어요.
2011년에 쓴 글을 보니 당시 소리아나에선 1kg에 22페소밖에 안했는데, HEB에서 1kg에 36페소나 하네요.
그래도 워낙 저렴한 생선이라 22페소어치에 30마리나 됩니다.
이 생선은 몸통은 작은데 비늘이 제법 단단하고 많아서 긁어내는게 일이고 사방으로 튕기기 때문에 뒷처리가 귀찮은 단점은 있습니다. 전에는 뼈를 빼내고 배를 갈라 살만 튀겨봤는데 그러니까 일이 참 많고 먹을게 별로 없고 모양도 이쁘지를 않아서 오늘은 머리와 내장만 떼어내기로 했어요. 알백이도 있을 수 있으므로 내장손질시 잘 보시고요.
왕소금 살짝 뿌리고 오렌지즙도 같이 뿌렸어요.
키친타월로 잘 닦아 물기를 없애고 전분가루를 살짝 입힙니다.
그래야 물기가 없어져서 튀길 때 기름이 사방에 튀는것을 방지하고 손쉽답니다.
일식집등에서는 머리까지 통채로 튀겨서 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더 보기좋지만 집에서는 아무래도 머리를 떼어내야 튀겨야 좋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학공치는 참으로 고소합니다. 생선이 작아서 등뼈도 별문제없이 씹어먹을 수 있으니 단백질과 함께 칼슘도 섭취하게 되네요.
일본말로는 사요리라 불리지요.
'멕시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짜장면 만들기 (0) | 2013.04.10 |
---|---|
멕시코에서 먹을 수 있는 건강 잡곡 (0) | 2013.04.02 |
멕시코의 해산물과 생선 (0) | 2013.02.21 |
바깔라오요리 Bacalao con tomate (0) | 2012.08.18 |
완손뜰레 Huanzontle 요리 (0) | 201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