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메이는 밤색 두꺼운 껍질을 갖고 있는 과일로 손가락으로 눌러봐서 물컹하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사야 달고 맛있습니다.
가격은 Kg당 50페소정도이며 너무 딱딱한 것을 사면 맛도 없고 식감이 아주 별로에요.
너무 푹 익은 것을 사면 검게 변해 잘라버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몇번의 구매과정을 거쳐 적다한 것이 어떤 것인지 배울 필요가 있는 과일입니다.
마메이 Mamey의 학명은 mammea american이며 영국에서는 Mammee라고 부른대요.
나무에 매달리는 열매로 매우 부드러운 육질의 달콤하고 걸죽한 맛이지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마치 아구아까떼 Aguacate (아보캐도 Avicado)와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아보캐도는 진초록껍데기에 초록색 내용물이고 기름진 고소한 맛이지만 느낌이 그래요. 얇고 단단한 껍데기도 그렇고 주황색 내용물도 기름지고 걸죽한 느낌이거든요.
칼로 반을 가르면 커다란 감씨처럼 생긴 씨가 중앙에 있고 주황색의 아주 부드러운 과육이 나타납니다.
마메이나무는 목련나무와 비슷하며 키가 20m이상도 자라며 하얀 꽃의 향기가 아주 대단하답니다. 잎도 이쁘고 꽃도 이쁘고 향기로와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 나무에요.
마메이열매는 대략 지름 8-20cm 크기의 과일이며 껍데기는 도톰하고 단단하며 회밤색에서 연밤색의 색을 띕니다. 과육은 단단하고 향이 있고 매우 달고 색은 주황색에서 주홍색을 띕니다.
마메이는 그대로 반갈라서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하고, 반갈라 랩씌워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퍼먹어도 좋고, 케이크, 무스, 젤라틴, 푸딩, 쿠키, 쥬스나 쉐이크, 파이, 마메이맛 아이스크림, 요굴트 등등 모든 디저트에 선호되는 과일입니다.
오늘 제가 만든 것은 마메이 쉐이크로 우유와 얼음 넣고 믹서기에 갈아내면 됩니다.
걸죽하고 달콤한 쉐이크는 한잔으로 식사대용이 될만치 든든하고 맛있어요.
아래 사진은 마메이 무스 케이크입니다. 정말 색도 곱고 맛도 부드러워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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