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할리스꼬, 떼삑·나야릿

나야릿의 또바라 (La Tobara) 2편

몬테 왕언니 2013. 10. 5. 06:08

 나야릿의 토바라에 대해서 1편에서 다뤘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번에 새로 다녀온지라 또 글을 올립니다.

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가격도 많이 어수룩하고 시설도 없었는데 그동안 관광지로 유명해져서 주차장도 생기고 선착장도 생기고 요금도 오른 대신 서비스는 좋습니다.

 

우선 선착장에 도착하면 악어동물원에 가는 표는 1인당 150페소이고 레스토랑에만 가는 표는 120페소이며 6세이상의 아동은 성인과 동일한 요금입니다.

물론 저는 깎아서 초중생 두명을 성인 한사람의 요금으로 계산했지요. ㅎㅎ

 

 

재규어가 가끔 나온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못 봤고... ㅎㅎ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긴 강을 따라 배를 타고 2시간쯤 다니는 건데 각종 새들과 거북이, 작은 악어도 보았습니다.

San Blas 소속의 토바라는 엄청나게 넓은 강따라 양옆으로 망글라가 우거져 있습니다.

 

 

배를 타면 망글라가 터널처럼 우거진 채널을 쭉 배로 달리고  중간에 아주 낮은 다리가 있어 배에 납작 엎드려야 통과하는 곳도 있답니다. 은근히 스릴있어요. ㅎㅎ

강폭이 넓어지면 맑은 하늘에서 강렬한 태양이 맞아주므로 반드시 선블럭과 모자, 선글래스 잊지 마세요.

 

 

 

아주 옛날에 이곳에서 Caveza de Vaca라는 영화를 찍었다는데 그 시설물이 강 한가운데 남아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의 면적은 5733 헥타르나 된다고 하네요.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시원하여 배타는게 얼마나 좋던지...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전에는 악어가 배옆에도 따라오고 강가의 나무토막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동안 사고가 있었던가 아님 안전을 위해서인지 악어들을 잡아 철망안에 가둬놓고 악어동물원을 만들어 입장료 20페소를 받고 있네요.

 

 

 

돈을 받는 대신 다른 동물들도 있고 새끼악어 사육장도 있으며 물고기밥을 사서 물고기들에게 던져주면 수많은 고기들이 모여드는 것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어른들끼리 가면 굳이 이 곳을 들를 필요없어요.

레스토랑에 가면 맥주, 청량음료가 전부 20페소인데 500ml라서 양도 충분하며 세비체등을 주문해도 아주 양을 넉넉히 줘서 실제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로 생선세비체를 두개 주문해서 5명이 잘 먹었고 음료 5개 포함해서 팁까지 280페소정도 지불했답니다.

 

 

 

이 곳에 가는 방법은 일단 떼삑까지 와서 15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한시간정도 운전해가서 San Blas 에 도착한 뒤 76번 도로를 타고 2km쯤 가면 La Tobara 선착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