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a de Camichin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이라 강이 크며 짠물과 단물이 섞인 곳으로 굴양식이 잘되고 새우와 고기도 잘 잡히는 곳입니다.
떼삑 Tepic에서 산띠아고 익스뀐틀라 Santiago Ixcuintla시를 향해 가다보면 나오는 아주 작은 마을로 천여명이 살며 주로 고기잡이, 굴양식, 굴판매에 종사하지요.
떼삑에서 93km, 1시간반거리입니다.
Boca de Camachin에 도착하면 왼편으로 줄줄이 굴 레스토랑이 있는데 첫번째 집은 항상 차가 가득하고 손님이 많아요. 그 집을 지나쳐 더 마을로 들어가면 오른편으로 유치원이 나오고 그 맞은편이 Comata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이 집이 특별히 더 친절하고 더 저렴해서라기 보다는 이집과 연결된 Julio Mata의 배를 타기위해서에요.
강을 향해 시원하게 트인 커다란 레스토랑인데 손님도 많고 서비스로 주는 굴과 토마토로 속을 채운 군만두는 정말 맛이 기막히게 좋습니다.
Chivichanga라고 하는데 제가 Empanada de ostion이라고 하니 알아 듣네요.
더 주문하면 더 큰 크기로 6개에 72페소라는데 괜히 비싼것 같아 안 먹었더니 나중에 후회했어요... ㅎㅎ
이 곳을 찾은 주목적은 바로 석화!!!
석화의 가격은 생산량과 관계가 있어서 갈 때마다 차이가 좀 납니다만은 저는 까주는 조건으로 kg당 21페소에 먹었어요. 석화를 그대로 사면 kg당 16페소라고 하고, 풍작일 때는 까주는 조건도 12페소에서 15페소에도 먹는다고 하네요.
바야르따의 레스토랑에서 닝닝하고 맛도 별로인 석화를 12개에 150페소나 내고 먹은지라 1kg에 21페소라니 완전 거저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1인당 1kg씩 주문했어요.
크기에 따라 대략 15개에서 20개사이가 나오는데 나야릿의 상징인 살사 위촐 Salsa Huichol을 뿌려 먹으니 딱 좋더라구요.
한국분들은 미리 초고추장을 준비해 가시면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사진은 1.5kg이고 다 먹고나면 질려서 더 안들어가요. ㅎㅎ
짠물에서 양식한 것이라 국물은 짜므로 굴알맹이만 살짝 드세요~~
석화 껍대기는 모았다가 굴양식에 사용되므로 온 마을에 굴껍질이 가득하답니다. 비릿한 냄새와 곳곳에 쌓인 굴의 무덤....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Julio Mata와 네고를 해서 배를 한 대 빌리고....가까운 양식장을 한바퀴 25-30분정도 관광하는데 300페소, 바다에 면한 먼양식장까지 1시간가량 관광하는데 500페소라고 하네요.
양식장 구경하며 배타고 즐겨도 나쁘지는 않지만 원목적이 멕스깔띠딴 섬에 가서 구경하고 새우요리를 먹고 오는 것인지라 요청했더니 3시간코스 (1시간반은 섬관광)에 1200페소라는데 네고해서 좋은 가격에 배를 빌렸어요.
Una Coreana Jennie가 보냈다고 하면 다른 한국분들에게도 좋은 가격에 투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받았어요.
물론 이외에도 다른 섬에 가는 코스도 있고 고래투어도 있어요.
이 마을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굴양식에 관련된 일만 하며 이곳에서 나오는 굴은 멕시코에서 최고로 쳐주는 품질과 맛을 지녔어요. 작은 굴부터 손바닥만한 굴까지 다양하며 밤낮없이 양식에 종사합니다.
작은 배 Lancha에 올라타고 선착장을 떠납니다.
우리가 굴을 먹은 레스토랑이 보이네요.
사람좋게 생긴 이 아저씨, Julio Mata는 굴양식협회인 Ostrocamachin의 일원이며 가족들이 전부 에코투어라고 부르는 배관광에 종사하고 있어요.
순수 가족들로 구성된 회사라가 아주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멕시코는 많은 회사들이 가족들로 구성되어 서로 돌봐주고 나눠먹으며 지내는 풍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저씨는 열심히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에코투어의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우린 기막히게 맑은 날씨와 모터소리와 강인지 바다인지 혼동이 올 정도로 거대한 강의 풍경에 빠져 삼매경이고 사진찍기에 바빴어요.
참 아름다운 강의 모습입니다.
선착장에서 멀어질수록 물이 맑아지고 푸른기운이 보이며 파란 하늘이 참 이뻤어요.
시원한 바람에 머리를 날리며 강을 따라 달리면서 보니 정말 이게 바로 여행의 맛이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예전에 치와와주의 수미데로 계곡에서 배를 탄 적이 있는데 마치 그곳처럼 나무사이로 원숭이들이 뛰어다닐 것 같은 환상이 잠시 들더라구요.
수많은 종류의 새가 날아다니며 물고기를 잡고 물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구경하며 감탄했어요.
목적했던 멕스깔띠딴 섬에 도착해서 섬관광을 하고 맥주마시며 새우를 실컨 먹고 다시 나와 배를 타고 굴양식장 관광에 나섰습니다.
섬에 대해서는 글을 따로 올렸어요~~
굴양식은 플랫폼식으로 물에 띄워놓고 하는데 아주 오래전에 일본인들이 와서 자연조건을 분석하고 굴양식에 적합하다고 판정, 굴양식법을 마을에 전수해주고 갔고 지금도 그 방법대로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굴양식자들을 Ostioneros라고 부르며 강물에 떠다니는 아기굴를 붙이기 위해 굴껍데기를 엮어 물에 넣어두면 (Sartas라고 부름) 어미인줄 알고 새끼굴들이 와서 붙어 자란다고 합니다.
훌리오 아저씨가 사르따를 하나 꺼내 굴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렇게 건진 굴을 배에서 직접 열어 먹으며 관광을 계속 할 수도 있답니다.
굴관광투어에는 양식장에서 끌어올린 싱싱한 굴맛보기가 포함되어 있어요.
강 양편에 무성한 망글라 Manglares가 이 강의 에코시스템을 유지해주는 것으로 새우와 가재와 물고기들이 가득하여 철마다 풍성한 수확을 줍니다.
뱃길은 Estero de Las Blancas를 지나 La Palisienta, canal de Las Borregas를 지나면 estero de Camichín이라는 곳을 지나 멕스깔띠딴 섬까지 이어집니다.
아래 사진이 Sartas라고 부르는 굴껍대기를 엮어 놓은 것입니다. 아기굴의 보금자리가 되어 줄 거에요.
Julio Mata가 운행하는 멕스깔띠딴 섬투어는 약 4시간정도로 10명까지 같은 요금으로 1500페소로 운행되며 멕스깔띠딴 섬투어, 굴양식장투어, 굴맛보기등이 포함되며 1인당 70페소를 더 내면 굴 엠빠니사다, 훈제굴, 생굴등을 준비해서 배불리 먹도록 해줍니다.
저는 굴은 Comata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었고 2시간정도 섬에 왕복하는 걸로 5명이 다녀왔으며 섬에서의 새우요리도 La Alberca에 가서 내돈내고 먹었고 훌리오 아저씨에게 맥주 두병 (한병당 10페소밖에 안해요~~ ^^*) 사드렸고 약간의 안주를 같이 먹었어요.
이사벨섬투어는 아침 7시에 국립해양공원내에 있는 섬으로 배타고 들어가 다양한 새관찰, 스노클링, 스쿠버타이빙, 섬에서 캠핑하며 하루 자고 다음날 오후 4시에 돌아오는 것으로 음식제공하고 공원입장료포함, 모든 활동을 스케줄대로 진행해주는데 1인당 1700페소인데 다녀온 사람들은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이멜은 juliomata_185@hotmal.com이며 전번 323-234-9119, 핸폰은 323-120-778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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