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좀 시골이다보니 차장사에게 야채를 사게 되고, 그럼 사람들이 잘라버리고 간 무청을 쉽게 얻어옵니다.
방울무에서 나온 건데 멕시코 사람들은 무만 먹지 무청은 버리거든요.
방울무로 나박김치 담그고 남은 무청을 말려볼까 했는데 연일 비도 오고 방울무의 무청은 워낙 연한지라 말리는 것보다는 데쳐 보관하는 것이 더 적당하거든요.
잘 씼어야 해요.
워낙 흙이 많이 묻어있어서 적어도 4번은 헹궈서 흙이 안나올 때까지 씼어줘요.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한술 넣어 끓으면 무청을 적당량 넣어 한번 끓도록 뒤적이며 기다려요.
데쳐진 무청을 건져 소쿠리에 얹고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나머지도 같은 과정으로 다 데칩니다.
손안에 가득하도록 잡아 꾹 눌러 물기를 빼고 한번 끓여먹을 양만치 동그랗게 뭉칩니다.
이렇게 하면 그많던 무청이 겨우 요거야? 할 정도로 줄어요.
하나씩 봉지에 넣어 냉동실로 보내 보관하고 된장국이나 찌개 끓일 때 하나씩 사용하면 아주간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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