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오늘의 요리 (2015. 8. 29. 수) - Torta de Huazontle

몬테 왕언니 2015. 8. 30. 05:44

오늘의 요리는 Torta de Huazontle입니다.

 

 

멕시코의 브로콜리, 아츠텍 시금치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와손틀레는 에빠쏘떼의 꽃으로 키노아나 조와 같은 가족이랍니다.

시장에서 흔히 파는데 Soriana매장에도 종종 보이고 가격은 실하게 매달린 것으로 4개에 12페소로 매우 저렴합니다.

 

 

큰가지만 제거하고 작은 가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으면 끓는 물에 30분정도 삶은 후 찬물에 밤새 담가놓아야 뻣뻣한 작은 가지가 부드러워진다고들 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가위로 가지가 없도록 꽃만 잘라 사용합니다.

다듬는 시간은 더 걸려도 부드럽고 데쳐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 소금넣어 끓으면 와손뜰레꽃을 넣어 10분정도 끓여 체에 받혀 물을 뺍니다.

 

 

빠넬라치즈를 가운데 넣고 와손뜰레로 둥글게 말아 또르따모양으로 만들고 전분가루를 묻혀 계란흰자거품을 씌워 튀겨내려고 시도를 했답니다.

 

 

그런데 제대로 모양이 안나와서 치즈를 잘게 부숴 와손뜰레와 섞어 계란물에 담가 전처럼 부쳐냈어요.

전통적인 럭비공 모양은 아니지만 좀 더 간단하게 동그랑땡하듯 준비했어요.

 

 

키치타월에 얹어 기름을 빼는 동안, 양파반개, 토마토3개, 마늘 3쪽, 물과 소금과 후추를 넣어 믹서기에 갈은 뒤 팬에 부어 끓여 소스를 만듭니다.

매콤한 걸 좋아하면 고추를 한개 넣어 같이 갈아주면 되며, 물대신 치킨스톡을 부어주면 더 맛있고 색이 더 붉고 이쁘길 바라면 마트에서 파는 토마토 페이스트 한통을 섞어주면 됩니다.

 

 

소스가 끓으면 또르따를 넣어 충분히 소스가 배어들도록 약한 불에 2-3분 정도 끓인 뒤에 서빙을 합니다. 멕시코식 흰밥이나 한국식 밥을 곁들여 주면 훌륭한 한끼니 식사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