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기아자동차 준공식 2016년 9월 7일

몬테 왕언니 2016. 9. 8. 09:42


기아자동차 준공식이 있었어요.




초대장을 받고, 행사준비위원들의 준비과정을 간간히 전해 들으면서 뭘 입고가나를 생각하며 보냈지요. 

남편은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고 가라고 했지만 ㅎㅎ 그건 좀 아닌거 같았어요.

 


입구부터 멋지게 구조물을 세워놓고 환영하네요.



안내를 받아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데 밴드단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네요.

반가왔어요.

내가 아는 밴드단 사람들이네요.



초대권으로 신분확인하고 이름표주고 보안검색대를 통해 들어갑니다.



뭔가 멋진 느낌의 레드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레드카펫을 따라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마리아치들이 환영노래를 불러줍니다.

하얀의상이 아주 맘에 드네요.



안으로 들어오면 다과가 차려져있어 아침식사 못한 분들의 반가움을 삽니다.

자동차들이 전시되어있고 사양도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VIP분들은 지정좌석이 따로 있고 일반 초대객은 선착순으로 앉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주차도 편리한 위치에 했고 죄석도 앞자리 입니다.

나중에 보니 바로 앞에 방송국, 사진기자들이 잔뜩 서서 촬영하느라 오히려 잘 안보이는 자리가 앞자리임을 깨달았지만 그땐 이미 늦었네요 ㅎㅎ



커피마시며 기다리는 동안 마리아치들이 노래와 연주로 흥겹게 해줍니다.



식이 시작되니 먼저 애국가가 연주됩니다.

오른손을 왼가슴에 펴서 얹고 애국가를 부릅니다.



멕시코 애국가가 퍼질 때는 거수경례하듯 손을 펴서 왼가슴위치에 댑니다.

노래가 길어 한참 나옵니다.



정회장님이 흐뭇해 하시는 모습입니다.

뻬스께리아 시장, 누에보레온 주지사, 경제부장관이 서로 박자를 맞춰 인프라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서인지, 준공식이 기쁘신건지 모르지만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오찬식장으로 가는 중입니다.

자동차조립라인을 자연스럽게 초대객들에게 보여줘서 광고효과도 큽니다.



기아직원들의 식당이 오늘은 만찬회장으로 세팅되었네요.



샐러드와 새우 에피타이저, 둘 다 아주 맛있었어요.



까사 마데로의 V3 와인과 고급생수, 그리고 구운 야채와 스테이크 점심이 럭셔리합니다.

기름기없는 고기를 오븐구이로 웰던을 해서 많이 퍽퍽했지만 단체식이다보니 숯불구이로 속은 안익혀 달라고 입맛대로 요청할 수는 없는 일....

상황 이해하고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와인은 계속 리필을 해줘서 석잔이나 마셨답니다.  



치즈케이크가 매우 헤비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커피를 요청했지만 없다해서 와인반주해 치즈케이크를 즐겼습니다.

보통 디저트에 커피까지 준비하기는 쉽지 않지요. 

메뉴선정도 잘 했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오찬이었습니다.



배웅하면서 선물도 한봉지씩 나눠줍니다.

아주 묵직합니다.



유리블럭에 레이져로 자동차모양을 입체조각하고 준공식기념 일정이 적혀있네요.

둘이 갔으니 두개를 받았고 하나는 집에 두고 하나는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하겠다고 챙깁니다.


준비를 맡은 올포원에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작업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