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집단장 매년 봄마다 나름대로 집단장을 한다고 정리정돈등 대청소를 하는데, 올해는 맘먹고 배관수리도 하고, 칠도 하기로 했어요. 몇년된 칠이 색도 낡았고, 여기저기 비새서 얼룩진 곳도 있고, 어딘가 터진 수도관때문에 벽에 물이 차고...나이먹어 낡아가는 내모습처럼 집도 구질거리는 것 같아 우울해서 .. 사는 이야기 2009.03.06
신년 2009 지난 12월 19일부터 길떠나 멕시코를 두루~ 구경하다가 이제서야 집에 돌아왔네요. 여행지마다 구입한 지역특산물 덕분에 아예 짐만 따로 택배서비스 시키고 몸만 돌아오니 막상 집에 와서도 완전히 돌아온 느낌이 아니네요. 밀린 우편물을 뜯어보니 대개가 다 고지서이고.... 보일러 끄는 걸 깜빡해서 .. 사는 이야기 2009.01.08
망년회 타국에 나와 살다보면 저절로 다 애국자가 되고, 심지가 굳은 사람도 향수와 외로움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특히 기온떨어지고 스산해지는 겨울에, 연말다가오고 그러면 더욱 사람이 그립고 모이고 싶어지지요. 몬떼레이에 사는 아줌마들끼리 모여 망년회를 했답니다. 우리집 덱준공도 축하할 겸, 한.. 사는 이야기 2008.12.12
접시꽃 접시꽃이 우리집 정원에 한그루 있다고 먼저 사진 올렸잖아요? 그 꽃이 워낙 키가 커서 거의 2m쯤 되고, 한그루에 3-4가지가 워낙 성하게 올라와서 마치 나무처럼 보일 정도인데, 꽃을 몇개월동안 쉴 새 없이 피워대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가 그러대요. 이 꽃은 산 호세의 막대기라고... La Vara de S.. 사는 이야기 2008.12.09
크리스마스 츄리 누에보 레온 주의 주도 몬떼레이는 미국접경지역중에서 가장 미국같은 도시랍니다. 멕시코 전통행사보다는 미국적 휴일을 더 즐기는 좀 특이한 곳인데, 덕분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12월달내내 미국처럼 온동네가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환하고 색색으로 참 아름다와집니다. 우리집도 그런 분위기에.. 사는 이야기 2008.12.05
나의 정원 이야기 11월달 내내 정원에 덱 (Deck)공사를 하느라고 바빴고, 결국 12월 1일날로 대충 마감을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바베큐공간의 돌까는 일, 작은 연못주변에 바위도 배치해야 하고, 사이사이에 흙넣어 꽃도 심고, 연못안에 수초도 넣어야 하고, 물고기도 넣어야하고, 작은 폭포도 만들어야 하고, 덱의 청소와 .. 사는 이야기 2008.12.05
멕시코의 꽃모습 4 멕시코의 꽃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아래 꽃은 한국말로는 카라꽃, 영어로는 Calla Lily, 멕시코말로는 Alcatraces라고 불러요. 멕시코 미술에서 보면 이꽃을 화려하게 그려넣은 유화나 화병, 접시등 참으로 사랑받는 꽃입니다. 사까떼까스의 탈박물관 입구정원에 보니 마침 이쁘게 피어있어서 .. 사는 이야기 2008.11.23
안드로 빠우시아 여자들이 나이먹으면 폐경기가 다가오면서 premenopausia증세를 보이지요. 남자들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는데 andropausia라고 해요. 개인적 차이가 있지만 대개 40대부터 50대사이에 나타나며, middle age crisis라고도 하지요. 남자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증세가 젊은 여자와 청준을 다시 느끼는 건데, 단순한 갈.. 사는 이야기 2008.11.19
멕시코의 꽃모습 3 멕시코의 들판에 나가 보면 정말 정말 꽃이 많아요. 도로가 그림같이 포장되어 있지 않고 도로양옆이 깎은듯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 먼지투성이고 더럽고 싫어 하는 마음이면 안보인답니다. 자연상태 그대로구나...멕시코는 참 자연스럽고 소박하구나 하는 마음으로 보면 정말 구석구석 이쁜 꽃들이 .. 사는 이야기 2008.11.14
멕시코의 꽃모습 2 멕시코에는 한국에서 보던 반가운 꽃들이 참 많아요. 민들레 꽃씨을 후~ 하고 불어 퍼트리런 생각이 나네요. 민들레는 잎이 사자이빨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Diente de Leon이랍니다. 아래의 장미꽃은.....어느나라 가던 볼 수 있는데....Rosa라고 부르지요. 옆의 장미꽃몽오리에 사마귀가 있네요. 사마귀.. 사는 이야기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