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방문~ 그리고 마리아치 오늘 아침에, 아주 이쁜 나비가 금잔화의 진한 향을 찾아 왔어요. 국화꽃도 금새 꽃을 활짝 피울려고 한참 꽃몽우리를 잔뜩 준비하고 있고, 금잔화는 한참의 모습을 자랑하듯 뽑내는데 까맣고 커다란 나비가 와서 함께 즐기네요. 무늬도 너무 이쁘고, 크기도 참 커다란 나비를 감탄하며 바라보다가 얼.. 사는 이야기 2009.10.28
나의 정원이야기 오랫만에 정원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뜨거운 여름을 보내느라 애써 정원을 외면하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다시 정원을 손질하면서 마음도 즐겁고 이쁜 사진도 올리고 얽힌 이야기도 풀어낼 수 있어 좋습니다. 내 은행나무는 어느날 없어졌어요. 분명히 누군가가 뽑아간 흔적인데..... 옆집 정원사가 .. 사는 이야기 2009.10.15
할로윈을 기다리며~~ 산다는 건, 잠시만 무심해도 후다닥 세월이 지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나이와 함께 메노파우시아 Pre-menopausia 초기증세가 나타나 혼자 더워하면서 여름을 힘겨워했는데, 어느새 조석으론 조끼나 스웨터가 찾아지면서 가을이 깊어가네요. 달력을 보니 10월도 중순이고....할로윈을 챙길 때.. 사는 이야기 2009.10.15
내 블러그~ (생일 축하해~~~) 조심스럽게 시작한 블러그가 어느새 1살의 생일을 조용히 넘겼습니다. 만 1살이 되던 날, 기념해서 글을 올릴려고 했더니 마침 컴이 이상을 일으켜 한글이 안 써지는 거에요.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그렇게 후다닥 3~4일이 지나서 겨우 글을 씁니다. 처음엔, 아는 사람들 몇명에게 블러그 열었으니까 .. 사는 이야기 2009.10.11
가을여행 후기 유까딴반도의 하얀도시, 메리다 Merida 에 가서 전통음식의 강렬한 맛을 즐기고, 일반 시장에선 구입할 수 없는 정말 전통적인 드레스를 구입하겠다고 단단히 벼르면서, 날씨도 미리미리 야후 yahoo 를 뒤져 확인하고 짐을 챙기는데.... 띠리링~~ 연락오더니 항공사에서 승객수가 너무 적어 .. 사는 이야기 2009.10.07
가을여행~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몇일째 우울하고 괜히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혼자 노느라고 힘들어서 그럴거라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많이 바빠서 일외엔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는데, 오늘 잠시 사람들과 식사하는데 내 생각이 나더라나.... 그러면서 주말에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여행이나 한바퀴 다녀오.. 사는 이야기 2009.10.02
가을인가? 가을을 타는 건가? 요즘 삶이 별로 재미없다는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비가 한동안 매일 내려 좀 시원해서 살만하더니 다시 햇볕이 쨍쨍하니 더위가 되돌아왔고는 그동안 생긴 모기등의 각종 벌레가 정원에 나가기 겁날 정도로 번창했답니다. 물론 비덕분에 파종한 수박과 멜론이 아주 무성해서 꽃이 .. 사는 이야기 2009.09.30
아들의 여자친구 큰아들에게 여친이 생겼는데....고백하기를 매우 맘에 들고 좋고 같이 있고 싶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잠시 여행을 갔는데, 큰애는 학교때문에 집에 혼자 남았고, 오래전부터 집이 비워지기만을 기다리던 차에 기회를 만나, 둘이 같이 우리집에서 밤새 이야기하고 오붓한 시간을 지냈나 봅니다. 그런데,.. 사는 이야기 2009.09.22
9월 15일 멕시코 독립기념일, 2009년 올해도 또 멕시코독립기념일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시작한 가족간의 축하파티가 이젠 공식적인 연중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처음엔, 석유공사 PEMEX 사람들이 주관해서 하는 파티에 참석하곤 했는데.... 멕시코독립기념일이기 때문에 다들 전통의상을 뽑나게 차려입고 모여 .. 사는 이야기 2009.09.20
아들과 대화하는 15시간의 드라이브 개강이 8월 24일 월요일부터라 토요일 아침에 서둘러 미국 텍사스 엘파소를 향해 출발~~ 멕시코 국경을 누에보 라레도 Nuevo Laredo 에서 넘어 라레도 Laredo, Tx로 진입, 샌 안토니오 San Antonio 까지 35번도로를 달려서 잠시 휴식겸 점심먹고...이제 10번도로타고 쭉 엘파소 El Paso 까지 가면 됩니다. 원래는 애보.. 사는 이야기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