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휴가 다섯째날 - 떼미스꼬의 월요장 월요일이다. 느긋하게 하루가 시작된다. 어제 사먹은 옥수수가 덜익어 찜찜했더니 아침에 배가 아프다. 동서의 이태리 돌체 커피기계로 캡슐내려 우아하게 한잔 마신다. 나도 가져볼까? 소유를 포기한 이유는 바로 캡슐이다. 꼭 제규격이어야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내 선택의 자유를 .. 사는 이야기 2016.07.11
2016년 여름휴가 네쨋날 - 셈뽀알라 호수 국립공원 일요일이다. 어젯밤의 파티로 다들 숙취를 안고 일어난다. 양고기 바르바꼬아를 먹으러 일요장으로 간다. 시티로 내려오면서 먹은 양고기는 바르바꼬아 전문점이라 항상 먹을 수 있었다. 전문점이 아닌 경우는 일요일에만 바르바꼬아를 판다. 해장국으로는 양고기 탕이 최적이다. 파티.. 사는 이야기 2016.07.10
2016년 여름휴가 세쨋날 - 소치떼뻭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다. 아침일찍 온 가족이 조깅을 나간다. 밤잠 설친 난 아침햇살속에 침대에서 뭉갠다. 조깅으로 더워진 몸을 수영으로 식힌다. 온 가족이 모여 아침식사하고는 인근마을로 구경가기로 한다. 우리 별장에서 가까운 소치떼뻭는 해발 1100미터의 작은 마을이.. 사는 이야기 2016.07.09
2016년 여름휴가 첫날과 둘쨋날 - 몬테레이에서 멕시코시티거쳐 꾸에르나바까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한다. 멕시코는 워낙 넓고 갈 곳도 많다. 또한 일반 한국사람들에겐 여전히 멀고 모르는 나라다. 여행후기는 잠시 방문한 사람들이 더 멋지게 잘 쓴다. 글재주와 사진이 화려하게 배합된다. 짧은 시간에 하이라이트만 뽑아 보여준다. 난 멕시코에 사는.. 사는 이야기 2016.07.08
7월 6일 수요일 오랜만에 사는 이야기를 적는다. 사용하는 매체가 많아지니 삶이 좀 복잡해진다. 예전엔 하나만도 감지덕지했는데 현재는 소통의 방법이 지나치게 많다. 여행을 다녀왔다. 아빠들은 바쁘고 애들은 방학인데 여행가고 싶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는 엄마들을 모아 같이 다녀주기 위한 프.. 사는 이야기 2016.07.06
일기쓰기~ 요즘 이런저런 계기로 사진도 잘 찍도록 노력해야 하고, 각종 정보수집도 다양한 각도에서 모아 정리해야 하고, 글도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간결하고 상세하게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글체를 바꾸기로 한다. 존댓말로 사근대며 대화하는 방식을 좋아하는데 그럼 글이 길어진다. .. 사는 이야기 2016.06.24
6월을 보내며... 여름이라 온통 푸르고 온갖 과일이 풍성합니다. 우리집 정원의 망고나무 노란 귀걸이같은 망고가 주렁주렁~ 매일 바닥에 떨어지는 망고는 햇볕에 농익어 맛도 영양도 최고!! 우리 농장의 파파야나무에서 딴 파파야와 복숭아나무에서 딴 복숭아로 만든 쥬스와 간만에 만든 김밥이 하루를 .. 사는 이야기 2016.06.24
5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5월도 이번주만 보내면 끝나네요. 보통 5월은 한국에서 보내며 넝쿨장미꽃과 라일락을 즐겼었는데 몬테레이에서 보내려니 35도 가까운 쨍한 햇볕속에서 까맣게 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취미겸 사이드 잡으로 짓고 있던 집을 마무리해서 부동산에 내놓는 중이라 짬날 때마.. 사는 이야기 2016.05.24
2016년 5월 14일 토요일입니다. 멕시코말로 Bochorno라고 말하는 무더위를 느끼는 날입니다. 시원한 사까떼까스에 놀러갔다 왔더니 몬테레이가 더 무덥게 느껴지네요. 꿈같은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정원에 물을 줍니다. 우리집 이쁜 강쥐들 럭키와 니뇨가 반가와 꼬리를 흔들고 옆에 맴돕니다. 가끔 흙.. 사는 이야기 2016.05.15
2016년의 4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요즘 연일 40도가 넘는 엄청난 뜨거움속에서 지내는데... 앞뒤 정원의 잔디복구가 올봄의 과제입니다. 잔디를 롤로 판다는 광고를 보고 아옌데까지 가서 전화를 했더니 골목길로 들어오라네요. 광활한 대지위에 잔디를 키우고 있었고 이렇게 기계로 바닥을 떠냅니다. 마체떼로 1미터 간격.. 사는 이야기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