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선물 몬테레이에도 가을이 왔더군요. 내가 한국의 그림같은 단풍을 즐기는 동안 우리집 정원의 나무들도 가을맞이를 하고 있었어요. 석류가 빠알갛게 속살을 보이며 매달려있다 못해 바닥에 떨어져 수북하니 쌓여있고 새와 곤충의 먹이가 되고 있네요. 나무에 매달린 석류를 따는데도 제법 양.. 사는 이야기 2015.11.11
비오는 몬테레이의 11월 한국의 가을은 너무도 이뻤어요. 오랜만에 다녀온 한국... 가을의 한국은 십여년만인거 같네요. 꿈같은 사랑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머무는 내내 쾌적한 기온과 맑은 날씨를 주더니 돌아오기 전날부터 비를 뿌리고 기온이 확 내려가며 낙엽이 지네요. 한국이 내가 멕시코로 돌아간다고 슬.. 사는 이야기 2015.11.08
집짓기 프로젝트 작년내내 미국에서 리모델링하느라고 손톱을 안 잘라줘도 스스로 닳아없어질 정도였는데 수고비도 벌고 무척 재미나게 잘 놀았답니다. 나는 리모델링이 더 재미나고 쉬운데 건축가인 남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싶어해서 올해는 멕시코에서 집을 짓자 했습니다. 건축전공의 큰아들과.. 사는 이야기 2015.10.01
오토바이 아들이 오토바이에 관심을 보이더니 사고 싶은 모델이라며 250CC 오토바이 사진을 보내오며 조언을 구합니다. 남편은 바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드디어 다같이 대리점에 가서 보니 너무 작은 건 안전문제가 걸리니 피하라고 설득하여 일제와 영국제의 500CC, 600CC급을 골라놓고 생각해보기.. 사는 이야기 2015.09.28
2015년 9월 15일 멕시코의 밤 축제 올해 9월 15일 멕시코 독립기념일 파티는 이벤트홀을 빌려 친인척을 초대해 가족파티를 직접 열었어요. 매년 하는 행사지만 가족파티를 하기도 하고, 호텔에서 하는 파티에 참석하기도 하고,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큰파티에 참가하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즐깁니다. 멕시코전통음식중 하.. 사는 이야기 2015.09.17
남편병수발 전립선 수술후 병원에서 수술도 잘되었고 경과도 좋다 해서 퇴원후 바로 극장도 가고 산책도 하며... 이렇게 슬슬 지내면 낫는건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수술이 간단하다는 의미가 수술방법이 예전 대비 간단해져 마취시간도 짧고 수술중 출혈도 거의 없이 편리해졌다는 것일 뿐 환자의 .. 사는 이야기 2015.09.07
병원 2 수술은 잘 끝났고 예상보다 전립선비대가 심했던지라 수술하기를 잘 했으며 경과도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평생 해온 사람인지라 회복도 빠른가봅니다. 4년전에 문제를 발견하고도 너무 이른 나이에 그럴리가 없다며 소팔메토를 복용하고 최근에는 사까떼까스에 가서 천연성분의 .. 사는 이야기 2015.08.19
병원 1 나이먹으니 몸의 기관들이 낡고 기능장애를 일으켜 이런저런 보수공사용 수술을 하게 되네요. 먼저는 내가 복강경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남편 차례입니다. 수술날을 받아놓고 지난 일주일간 각종 검사와 육체적 강도를 요하는 일을 몰아서 해치우고 있는데.. (4개월간 힘든 일 하지 .. 사는 이야기 2015.08.18
이제 8월의 중순이네요. 올여름도 무척 바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엔 삼복더위가 있듯이 멕시코에도 Canicula라고 7월 13-14일부터 대략 40일간의 삼복더위가 있답니다. 한국엄마들은 멕시코 살아도 복날마다 닭백숙에 닭죽끓여 먹는 걸 보며 새삼 삼복더위라는 말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도 복.. 사는 이야기 2015.08.16
멋진 선배형 어제보니 자랑스러운 선배형의 기사가 나왔네요. 멋진 활동을 하는 선배형에 대한 기사가 나온 걸 보니 너무 즐겁네요. 종종 연락되서 소식은 항상 알고 있지만 이렇게 기사가 뜨니 더 자랑스럽고 좋네요. 저번에 한국갔을 때 만나 같이 밥먹고 놀았던 사진을 찾아보니 더 반갑고 기분도 .. 사는 이야기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