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비가 왔어요. 어제 오늘, 비가 많이 내려서 참 서늘하고 신선합니다. 지난 4월부터 여행 다니느라 바빴는데, 이제 집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밀린 일을 합니다. 우리 이쁜 강아지도 챙겨 주고, 정원도 손을 보는 중이랍니다. 우리 브루스 이야기는 다음에 할께요. ^^ 토마토는 씨를 뿌려 키운 건데 10개 정도 .. 사는 이야기 2011.07.02
메노파우시아 내 남자 친구들이 하는 말중에 우린 이제 5학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한참 웃게 됩니다. ^^ 나이를 학년으로 표현하는 것이 재밌고, 어느새 우리도 5학년이네 싶어서 입니다. 이 나이에 애가 생겼나 싶어서 한바탕 했어요. 멕시코 말로 메노파우시아 menopausia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갱년기 장애 쯤으로.. 사는 이야기 2011.06.22
여름방학~~ 와이너리 투어 애들이 크니까 세녀석의 방학이 각각입니다. 큰애는 6월 둘째주부터, 둘째는 5월 15일부터, 막내는 7월 첫주부터 방학인데, 서머스쿨과 알바와 친구들과의 계획이 뒤엉켜 세녀석을 동시에 데리고 다니는 여행은 이제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애들은 포기하고, 우리끼리만 여행을 가기로 했지요. .. 사는 이야기 2011.06.17
한국에 다녀왔답니다. 일가친척들도 만나고 부모님 생신도 차려드리고 모교행사에도 참여할 겸 한국을 다녀왔답니다. 워낙 먼길이라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마침 교환교수로 버클리대학에 와있는 동창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는데 요즘 캘리포니아의 재정이 워낙 안 좋다는 말이 실감나듯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 사는 이야기 2011.05.25
2011년 대학입시를 보면서... 요즘이 2011년 대학입시가 마무리되는 때입니다. 미국대학에 응시한 애들이 제법 많이 합격했는데 그 이유가 미국의 교육재정이 모자라 학교마다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타주 학생과 해외유학생의 합격율을 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주립대학들은 같은 주내에서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In-state.. 사는 이야기 2011.04.16
한 성격 드러내 놓고 말았답니다. ㅋ 4월의 둘째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여행 일정이 다가오니 그 전에 할 일들이 머리 속에 리스트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나 봅니다. 잠에서 깨면서 부터 온몸이 아픈 듯...퍼득 정기검진을 해봐야지 싶더라구요. 대소변검사도 하고 내장검사도 할까 했더니 요즘은 피를 분리해서 액을 뽑아 검사하.. 사는 이야기 2011.04.13
또! 정원이야기 또 정원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정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 그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싶거든요. 채송화 좀 구경하세요. 어쩜 이렇게 꽃도 크고 색도 선명하고 이쁜지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깝네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꽃망울을 터트리네요. 부엌 창가에서 서양가지를 씨뿌려 싹내.. 사는 이야기 2011.04.10
꽃을 새로 심었답니다. 정말 나이먹는 건지 요즘 늦게 자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게 됩니다. 어제 밤에도 읽던 책을 마저 끝내고 자느라고 새벽 1시가 넘겼는데.... 스파게티 면위에 만체고치즈 Queso Manchego를 얹어 전자렌지에 30초 돌려 치즈가 부드럽게 면위에 퍼지게 한 뒤 토마토 페이스트, 완두콩, 붉은 파프리카, 푸른.. 사는 이야기 2011.04.07
싱크대 캐비넷 도어 리모델링 1편 오늘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계란에 야채를 잘게 썰어 두툼하게 부쳐 넣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준비해서 출근시킨 후에 20분간 운동기구에 올라앉아 뱃살을 좀 다듬은 후에, 기분좋게 샤워하고 분홍색으로 쫙 뽑아입고 점심으로 먹을 스파게티를 만들고는...ㅋㅋ 드디어 마지막 케비넷 도어의 칠.. 사는 이야기 2011.04.06
친구들과 모임을 했답니다. 몇년 전에 몬떼레이에 사는 기혼녀들을 모아 모임을 하나 만들었답니다. 몬떼레이 언니들 모임이라고 이름붙였고 내가 왕언니로 모임을 주선하는 입장이지요. 물론 모임에서 내가 제일 나이도 많고 멕시코에서 산지도 가장 오래되었고 또 모임을 하자고 한 것도 나니까 자연스럽게 대장을 먹은 건데... 사는 이야기 2011.03.25